"'인사검증 부실' 지적 틀린 것 아니다"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7-08 17: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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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장윤석 "추천기간 짧아 검증 기간 부족"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박근혜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청와대의 인사시스템과 관련, “검증이 충실하지 못했다는 야당의 지적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8일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전검증만 제대로 했다면 내정조차 불가능한 인사들이 후보자로 올라와 있지 않을 것’이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 우리나라 공직후보자의 추천이 기간이 너무 짧아서 사전 검증하는 기간이 부족해서 충실한 검증이 안 된 것은 아닌가”라며 “평소에 국가에 봉사할 인재에 관해 인재를 발굴해놓고, 발굴만 해놓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지를 시간을 가지고 검증을 해뒀다면 좋지 않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생각에서 청와대에서 인사수석실이라는 발굴제도, 검증시스템을 보완한다고 하니까 앞으로 수석실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됐던 문제점이 어느 정도 보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사청문회 전 언론에서 문제점을 먼저 지적하고 여론이 형성되는 이른바 ‘언론청문회’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언론이 사회의 목탁이라고 하는데 공직후보자에 대해 당연히 국민을 대신해 검증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단, 언론이 의혹이나 문제제기를 하면 그것이 급속하게 여론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물론 언론은 나름대로 진중하게 취재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의혹제기가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은 거의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경향이 없지 않기 때문에 여론이 아주 급속도로 악화가 돼서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국민의 머릿속에는 공직을 맡아서는 안 되는 사람처럼 낙인이 찍혀버리는 수가 있다”며 “이건 결코 국가적으로 바람직한 건 아니다. 최소한의 진실에 대한 보도, 취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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