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서로 감정 상했던 일 미안하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유력 당권주자인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이 긴급 화해무드를 조성하고 나섰으나 그들의 말에는 여전히 날이 서 있다.
김 의원은 7·14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치열한 당권 경쟁을 벌여온 서청원 의원에 관해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과도 힘을 모아 나가겠다" 고 밝혔고, 서 의원은 당권 경쟁을 벌여온 김무성 의원을 향해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기간 중 본의 아니게 과열된 모습이 있었다. 우리가 입은 모든 상처를 털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준 후보 모두를 존경한다. 다른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분들도 모두 우리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동지들"이라며 "이들 모두를 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선거를 하다 보니 전혀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본의 아니게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었다만 무엇보다 당의 화합이 중요하다"며 "선거 기간 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다 잊고 다시 과거 좋은 관계로 돌아가 힘을 합해 당의 발전과 대통령의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만드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과 인연이 1985년부터 시작됐다. 3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선배님과 나쁜 일이 없었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서청원 선배와 나는 같은 입장에서 같은 노력을 해왔고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선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말씀 드린다"며 "선거 땐 그렇게 하더라도 평소때로 가면 형님, 아우로 돌아가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14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김무성 의원이 대표가 되면 선배로서 7·30 재보궐선거부터 협조할 것이다. 김 의원도 만약 내가 대표가 되면 그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내 잘못된 점은 반성하고 다른 후보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있었다면 양해를 구한다"며 "선거가 끝나면 제일 맏형으로서 모든 것을 안고 당의 화합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집권여당은 모름지기 하나가 돼야 한다. 단합해야 하고 화합해야 한다"며 "그럼으로써 강하게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에 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김 의원은 최근 서청원 의원이 제기한 병역, 학력 의혹을 거론하면서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 잘못된 일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3무(無)선거를 약속했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 돈 봉투 없는 선거, 줄 세우기와 세과시 없는 선거'를 하겠다고 밝히고 노력했으나 일각에서 '이전투구'라는 지적을 받은 데 대해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며 "당 대표가 되면 더욱 더 노력해 당내에서만큼은 이전투구가 없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도 "경선 과정에서 참 힘들었다"며 김무성 의원 측이 제기한 '차떼기 의혹' 등과 관련해 "네거티브를 안 한다고 해놓고 먼저 하는 것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다. 참 안타깝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서 의원은 또 경북 경산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김 의원이 대권 포기를 선언한다면 중대 결정을 하겠다'고 한 데 대해 "고뇌에 찬 이야기였다. 지난 김영삼, 노무현 전 정부 때도 여당 대표와 충돌하는 바람에 정권을 놓쳤다. 그런 예를 봐서 혹시 대권에 뜻이 있다면 박근혜정부 2~3년차가 개혁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였다"고 강조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유력 당권주자인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이 긴급 화해무드를 조성하고 나섰으나 그들의 말에는 여전히 날이 서 있다.
김 의원은 7·14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치열한 당권 경쟁을 벌여온 서청원 의원에 관해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과도 힘을 모아 나가겠다" 고 밝혔고, 서 의원은 당권 경쟁을 벌여온 김무성 의원을 향해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기간 중 본의 아니게 과열된 모습이 있었다. 우리가 입은 모든 상처를 털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준 후보 모두를 존경한다. 다른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분들도 모두 우리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동지들"이라며 "이들 모두를 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선거를 하다 보니 전혀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본의 아니게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었다만 무엇보다 당의 화합이 중요하다"며 "선거 기간 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다 잊고 다시 과거 좋은 관계로 돌아가 힘을 합해 당의 발전과 대통령의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만드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과 인연이 1985년부터 시작됐다. 3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선배님과 나쁜 일이 없었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서청원 선배와 나는 같은 입장에서 같은 노력을 해왔고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선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말씀 드린다"며 "선거 땐 그렇게 하더라도 평소때로 가면 형님, 아우로 돌아가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14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김무성 의원이 대표가 되면 선배로서 7·30 재보궐선거부터 협조할 것이다. 김 의원도 만약 내가 대표가 되면 그러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내 잘못된 점은 반성하고 다른 후보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있었다면 양해를 구한다"며 "선거가 끝나면 제일 맏형으로서 모든 것을 안고 당의 화합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집권여당은 모름지기 하나가 돼야 한다. 단합해야 하고 화합해야 한다"며 "그럼으로써 강하게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에 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김 의원은 최근 서청원 의원이 제기한 병역, 학력 의혹을 거론하면서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 잘못된 일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3무(無)선거를 약속했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 돈 봉투 없는 선거, 줄 세우기와 세과시 없는 선거'를 하겠다고 밝히고 노력했으나 일각에서 '이전투구'라는 지적을 받은 데 대해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며 "당 대표가 되면 더욱 더 노력해 당내에서만큼은 이전투구가 없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도 "경선 과정에서 참 힘들었다"며 김무성 의원 측이 제기한 '차떼기 의혹' 등과 관련해 "네거티브를 안 한다고 해놓고 먼저 하는 것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다. 참 안타깝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서 의원은 또 경북 경산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김 의원이 대권 포기를 선언한다면 중대 결정을 하겠다'고 한 데 대해 "고뇌에 찬 이야기였다. 지난 김영삼, 노무현 전 정부 때도 여당 대표와 충돌하는 바람에 정권을 놓쳤다. 그런 예를 봐서 혹시 대권에 뜻이 있다면 박근혜정부 2~3년차가 개혁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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