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산실 '강진청자축제' 대성황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14-07-28 17: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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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내달 3일까지 병행… 물레 성형하기등 체험 풍성
    ▲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난 27일 오전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부모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어린 아이가 전기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강진군 제공

    [시민일보=정찬남 기자]‘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자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지난 26일 개막식과 함께 9일간의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이낙연 전남도지사, 황주홍 국회의원, 중국용천부시장, 일본하사미부정장, 미국 위싱턴주 스노콜미시위원장, 미국·브라질 등 15개국 대사관, 오스트리아ㆍ미국 유엔평화대사, 독일 제1공영방송국 국장 등이 참여했다.


    강진청자축제는 고려청자의 산실로 청자의 진면목과 함께 한·중·일 도자문화의 아름다움을 비교ㆍ확인할 수 있으며, 청자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19종의 체험행사와 청자공모전 작품전시ㆍ전국 대학생 도예작품전 등 6종의 전시행사, 축제를 풍부하게 해줄 18종의 공연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청자박물관에서는 계절별 꽃문양에 따른 28점의 자기를 특별 전시 중이고 고려청자에 자주 쓰이는 '金' '王'자 등의 해석과 그에 따른 명품 청자들을 관람하며 청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했다.


    또한, 강진에서 출토된 도자기와 미래의 명품으로 거듭날 역대 대한민국 청자공모대상작품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열리는 만큼 중국 자기의 산실인 용천시 자기와 일본 생활자기를 대표하는 하사미정의 자기가 한국의 전통을 잇는 자기와 함께 도예문화원 전시실에서 공개됐다.


    총 50여점의 한·중·일 3국의 자기를 통해 각각 다른 아름다움을 비교·감상할 수 있으며 세계도자문화의 중심인 한·중·일 도자문화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중국 용천 자기와 일본 하사미정의 자기를 현지가격으로 더욱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며 축제기간 동안 강진 명품청자도 3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물레 성형하기, 청자 상감체형, 청자 도판 찍기 등의 행사를 통해 직접 흙을 만지며 놀이처럼 청자를 이해할 수 있고 청자 풍경 만들기, 청자 종이 접기, 청자 액세서리 만들기 등을 통해 청자와 관련된 소장품도 갖고 추억도 간직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 및 강진 일대에서 청자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ㆍ공연이 마련돼 있다.


    강진아트홀에서는 '강진군민 청자 애장전'이 열려 지역주민들이 품고 있는 다양한 자기를 엿볼 수 있으며 강진 도암면에서는 다산기념관 개관기념 '다산유물특별전'이 열려 다산이 남긴 삶의 흔적들을 통해 다산의 사상과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다.


    지난 26일 개막한 강진청자축제는 개막 첫날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는 등 성시를 이룬 가운데 강진 명품 청자 등 총 1억5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도 덩달아 활황을 보였다.


    이와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영 축제 기반을 위해 발행한 청자축제 자유이용권(쿠폰) 10만매가 조기 매진되는 등 ‘수익창출 경영형 축제’의 모범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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