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계 전격은퇴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7-31 16: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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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들 선택 못받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7.30 수원병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31일 전격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정치를 떠난다”며 “정치는 선거다. 유권자 선택을 못 받은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7.30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저의 낙선은 한국 정치변화를 향한 국민의 여망”이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 드린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그동안 얻었던 보람은 고이 간직하고 아쉬움은 뒤로하고 떠나려 한다. 오늘 이 시간부터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고문은 이번 재보선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선을 했던 경기 수원병에 출마했지만 정치 신인이라고 불리는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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