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9호선 공사 탓' 발표 단정 못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자원 강동ㆍ송파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21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잠실 지역은 석촌호수와 제2롯데월드타워 지하수의 유출관계가 있고 착공 3년이 안 돼서 인근에 나타나는 미니 싱크홀, 지금도 계속 나타나는 동공들,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주민들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확한 원인 규명도 없이 잠실에 있는 제2롯데월드타워 저층부 개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제2롯데월드와 뚜렷한 관계가 없다는 서울시측 주장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1차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물리적으로는 지하철 9호선 공사와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이 조사 결과만으로는 석촌동에 나타났던 싱크홀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기둥과 천장에 금이 가 있는 석촌 지하차도 부근에 2012년도에 균열ㆍ보수 공사가 진행된 흔적이 남아 있고 주변 도로에도 아스팔트가 내려 앉은 부위를 구청에서 땜질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것을 보더라도 잠실 일대에 나타난 지반 침하 현상은 최근에 걸쳐 나타난 현상이 아니고 예전부터 상당 기간 이상 징후들이 나타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 지하철 9호선 굴착 공사는 1년도 채 안 된 부분”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서 싱크홀의 원인이 지하철 9호선에 있다고 한다는 건 좀 더 면밀히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27일에 주민공청회를 열 예정이고, 현재 저희가 롯데측과 송파구청, 서울시청에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답변은 안 왔지만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데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자원 강동ㆍ송파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21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잠실 지역은 석촌호수와 제2롯데월드타워 지하수의 유출관계가 있고 착공 3년이 안 돼서 인근에 나타나는 미니 싱크홀, 지금도 계속 나타나는 동공들,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주민들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확한 원인 규명도 없이 잠실에 있는 제2롯데월드타워 저층부 개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제2롯데월드와 뚜렷한 관계가 없다는 서울시측 주장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1차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물리적으로는 지하철 9호선 공사와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이 조사 결과만으로는 석촌동에 나타났던 싱크홀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기둥과 천장에 금이 가 있는 석촌 지하차도 부근에 2012년도에 균열ㆍ보수 공사가 진행된 흔적이 남아 있고 주변 도로에도 아스팔트가 내려 앉은 부위를 구청에서 땜질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것을 보더라도 잠실 일대에 나타난 지반 침하 현상은 최근에 걸쳐 나타난 현상이 아니고 예전부터 상당 기간 이상 징후들이 나타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또 지하철 9호선 굴착 공사는 1년도 채 안 된 부분”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서 싱크홀의 원인이 지하철 9호선에 있다고 한다는 건 좀 더 면밀히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27일에 주민공청회를 열 예정이고, 현재 저희가 롯데측과 송파구청, 서울시청에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답변은 안 왔지만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데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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