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자살시도 4년새 2.5배 급증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8-25 17: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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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1.6배↑··· 김재원 "예방대책 절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지난해 자살시도 건수가 지난 2010년에 비해 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자살시도 건수가 최근 4년간 6307건에 달했고, 연도별로는 2010년 1752건, 2011년 1783건, 2012년 1835건, 2013년 2157건으로 최근 4년간 23.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445건(20.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21건(19.5%), 30대 389건(18%), 70대 251건(11.6%) 순으로 많았다.

    자살시도 증가율은 최근 4년 동안 80세 이상 노인이 2.5배, 19세 이하가 1.6배, 70대가 1.5배 순으로 늘어나 노인과 청소년의 자살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ㆍ중ㆍ고등학생 자살사망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183명, 고등학생 363명 등 총 558명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자살 위험에 노출된 개인이 처한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정부는 성별ㆍ연령별ㆍ계층별ㆍ자살동기별로 다각적이고 범정부적인 자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또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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