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ML진출 선언 "죽을 힘을 다하겠다"

    야구 / 시민일보 / 2014-10-29 1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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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발표까지 '깜짝' 기자회견
    ▲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중인 김광현 선수
    SK 와이번스 소속 투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ML) 진출 선언과 함께 결혼 소식을 '깜짝'공개했다.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ML)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김광현은 회견에서 "많은 고민 속에 며칠 동안 밤잠을 설쳤다"면서 "이제 더 큰 무대를 향해 첫 발걸음을 떼려한다.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가능성을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준다면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뿐이 아니었다.

    김광현은 "오는 12월에 결혼한다"며 "미국에는 아내와 함께 갈 것이다"고 밝혀 자리에 있던 이들을 '깜짝'놀라게 했다.

    이어 "운이 타고 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SK와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고 한국시리즈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관심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며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응원에 힘을 얻었고 이제 첫발을 내딛으려고 한다"고 메이저리그 진출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광현은 안산공고를 졸업후 2007년 SK에 1차로 지명된 뒤 통산 185경기에서 83승4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또한 골든글러브 1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1회, 평균자책점 왕 1회, 다승왕 2회, 승률왕 1회, 탈삼진왕 1회 등 다량의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는 자타공인 한국의 에이스 투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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