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여야가 모두 당권-대권분리론으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박지원 비대위원이 각각 대권-당권 분리를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은 12일 "안철수 전 대표도 가장 높은 대권후보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약 4개월간 대표를 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현재는 어떻게 돼 있느냐"며 당권·대권 분리론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대권주자이면서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도 거론되는 문재인 비대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비대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만약 대권후보가 당권을 갖는다면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면서 또 다른 측면에선 양보를 해야 할 때 굉장히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 패함으로써 10년째 야당을 하고 있다"며 "차기에 반드시 집권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당권과 대권의 분리가 승리에 바람직하"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문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누구는 나오면 안된다는 게 어디 있느냐”며 “모든 당원은 (전당대회에)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헌, 당규에는 당권, 대권 분리 방침에 따라 대선 출마 주자는 출마 1년 전에 당권, 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당권 도전을 할 수 없지만 대선은 아직도 시간이 많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에서도 당권-대권분리 주장이 나왔다.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전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가디자인연구소 주최로 열린 ‘보수대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누리당은 집단지도체제, 최고위원제를 (도입)했는데도 계속 김 대표에게 정당의 권한이 집중된다”며 당의 사조직화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이런 부분을 분산해서 정당을 (운영)하도록 바꾸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대통령에 출마할 사람은 주요 당직을 맡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누구라도 공직에 나갈 사람과 당을 관리하는 사람은 분리돼야 한다. 미국처럼 우리도 그런 식으로 바꿔줘야 당이 사당화되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당이 개인 팬클럽과 비슷하게 사당화 돼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진정한 공당으로 가는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1인 집중화, 1인 사조직화 돼 있는 당 구조를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고 참여하는 그런 당 조직으로 근원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보고 이런 부분을 제도화할 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이계에서 친김무성계로 말을 갈아탄 나경원 의원은 당권-대권 불리론에 대해 “김문수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한 말”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헌은 분명히 집단적 지도체제인데 실질적으로 당권이 대표에게 집중돼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표와 원내대표의 역할이 적절히 나눠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권-대권 분리론에 반대했다.
이어 그는 “미래가 있는 당대표가 있을 경우에는 권한이 모이는 것이고 미래가 없는 대표가 있을 때는 당권이 모아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김무성 대표에게 힘이 있어 보인다는 건 김무성 대표가 대권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는 것”이라고 김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박지원 비대위원이 각각 대권-당권 분리를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은 12일 "안철수 전 대표도 가장 높은 대권후보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약 4개월간 대표를 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현재는 어떻게 돼 있느냐"며 당권·대권 분리론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대권주자이면서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도 거론되는 문재인 비대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비대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만약 대권후보가 당권을 갖는다면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면서 또 다른 측면에선 양보를 해야 할 때 굉장히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 패함으로써 10년째 야당을 하고 있다"며 "차기에 반드시 집권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당권과 대권의 분리가 승리에 바람직하"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문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누구는 나오면 안된다는 게 어디 있느냐”며 “모든 당원은 (전당대회에)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헌, 당규에는 당권, 대권 분리 방침에 따라 대선 출마 주자는 출마 1년 전에 당권, 대권 분리 원칙에 따라 당권 도전을 할 수 없지만 대선은 아직도 시간이 많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에서도 당권-대권분리 주장이 나왔다.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전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가디자인연구소 주최로 열린 ‘보수대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누리당은 집단지도체제, 최고위원제를 (도입)했는데도 계속 김 대표에게 정당의 권한이 집중된다”며 당의 사조직화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이런 부분을 분산해서 정당을 (운영)하도록 바꾸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대통령에 출마할 사람은 주요 당직을 맡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누구라도 공직에 나갈 사람과 당을 관리하는 사람은 분리돼야 한다. 미국처럼 우리도 그런 식으로 바꿔줘야 당이 사당화되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당이 개인 팬클럽과 비슷하게 사당화 돼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진정한 공당으로 가는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1인 집중화, 1인 사조직화 돼 있는 당 구조를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고 참여하는 그런 당 조직으로 근원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보고 이런 부분을 제도화할 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친이계에서 친김무성계로 말을 갈아탄 나경원 의원은 당권-대권 불리론에 대해 “김문수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한 말”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헌은 분명히 집단적 지도체제인데 실질적으로 당권이 대표에게 집중돼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표와 원내대표의 역할이 적절히 나눠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권-대권 분리론에 반대했다.
이어 그는 “미래가 있는 당대표가 있을 경우에는 권한이 모이는 것이고 미래가 없는 대표가 있을 때는 당권이 모아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김무성 대표에게 힘이 있어 보인다는 건 김무성 대표가 대권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는 것”이라고 김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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