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원 공유사업 앞장선 자치구 인센티브 총 5억원 지원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11-16 16: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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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유휴공간 개방을 비롯한 자치구의 공공자원 공유사업에 앞장선 우수자치구를 평가한 결과 마포구, 영등포구, 용산구, 강동구 등 4개 최우수 자치구를 비롯해 총 13개 자치구가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들 자치구에 인센티브 총 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수 자치구 선정은 각 자치구별로 ▲공공시설 유휴공간 공유(개방실적, 시민이용 등) ▲기타 공유사업(공유사업 기반 마련, 추진 노력 등) 두 분야에 대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실적을 상대평가, 절대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에 따르면 우선 용산구, 마포구, 영등포구, 강동구 등 최우수 4개 자치구는 각 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마포구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지역내 유휴공간 50곳의 위치를 표시한 안내지도를 온ㆍ오프라인으로 제공해 주민들이 유휴공간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등포구는 양평2동 주민센터 직원식당을 ‘동네부엌’으로 개방해 주민 누구나 주방시설을 이용해 요리도 하고 마을 주민이 모이는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용산구는 유휴공간 개소 당 이용횟수가 월 11회(전체 평균 8.6회)로 주민 이용이 돋보였고, 강동구는 지난 9월 ‘강동구 공유 촉진 조례’를 제정, 공포해 공유정책 지원 기반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자치구는 종로구, 성동구, 노원구, 서대문구, 동작구 등 5개구가 선정됐고, 각 36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장려구는 동대문구, 도봉구, 강서구, 금천구 등 4개 자치구가 선정돼 각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 받는다.

    시 관계자는 “공유사업이 돋보이는 우수 자치구 대상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이 시민들에게 제공되고 이를 통해 공유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공공 뿐 아니라 민ㆍ관 협력을 통한 공유도시 서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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