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의회(의장 김복동)가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의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서울시 자치구에서 종로· 관악구 2곳만 올해 수준으로 의정비가 동결됐고, 19곳은 인상, 4곳은 이달 중 의정비심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
종로구의회는 살기 좋은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주민 복지향상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지만,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지역주민의 요구 해결을 위한 의원들의 자료수집 및 현장방문 활동이 증가됨에 따라 의정비 현실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종로구의회의 의정비를 심의·의결하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종로구민의 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015년 의정비를 지난해와 같은 금액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김복동 종로구의장은 “저를 비롯한 11명의 의원 모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종로구 재정절약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주민에게 조금 더 복지혜택을 확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의정비 심의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주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종로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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