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조응천, 유진룡 발언 나라 발전에 도움 안 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12-08 15: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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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고소ㆍ고발 할 것 아니라 조용히 수사 추이 지켜봐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조응천, 유진룡씨의 발언이 나라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조응천, 유진룡씨가 사실에 맞는 얘기를 하고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도움 되는 얘기를 한다면 전체적으로 현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는데 지금 과연 진실을 말하고 있느냐, 아니면 자기의 입장을 두둔하기 위해 약간씩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하고 있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 수사기관에서 밝히거나 역사가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윤회씨의 경우에도 벌써 2004년 이후 공식적으로 모든 직을 떠난 분인데 물론 본인이 억울하다는 입장에서 얘기하시겠지만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고 진실을 분명히 밝히면 될 일을 언론에서 인터뷰를 해서 논란거리만 자꾸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응천씨 경우에는 벌써 여러 공직을 했던 분인데 공직자가 자신이 다뤘던 업무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섞어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나라의 혼란을 부추기는 일을 하고 있지 않나. 유진룡 전 장관의 경우도 거의 도움 되지 않는 이야기를 자꾸 반복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청와대의 거듭된 해명에 대해서는 “검찰수사 초기단계이고 검찰이 철저히 수사를 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대통령의 입장에서 지금 막무가내식 보도가 이어지고 야당에서는 이른바 비서관 3명을 비롯해서 김종 문화부차관과 여러 사람들을 정윤회씨까지 엮어서 고소ㆍ고발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 있으면서 수사기관에 가이드라인을 정했다고 이야기하면서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수사기관을 압박해 자신들이 원하는 수사결과를 내놓으라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은 오히려 고소ㆍ고발을 할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이 공정하게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정치권에서는 조용히 수사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또 이 모든 것이 어떤 경우는 틀린 얘기를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인데, 그러면 국민들이 실체적 진실관계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치세력으로서의 현실”이라며 “그 부분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야당의 김기춘 비서실장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는 밝힐 의사도 없이 무슨 문제가 제기되면 일단 현 정부를 공격하고 또 대통령의 통치권에 대해 계속적으로 비판하면서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며 “지금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아도 마치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고소ㆍ고발부터 하시는 분들이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누구를 사퇴시킨다고 하면 그때부터는 이것이 진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더 큰 공격을 하지 않겠는가. 이것은 옳지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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