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결특위, 道산하 의료원 예산삭감 요구

    지방의회 / 뉴시스 / 2014-12-08 17: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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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의회가 8일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충남도산하 4개 의료원에 대한 예산삭감을 강력히 주장했다.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열린 예산심의 1차 회의에서 의료원의 만성적자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정정희 위원(비례)은 "의료원 만성적자가 올바른 예산집행인지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며 "공공의료의 착한 적자라는 미명 아래 계속 적자가 이어진다.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예산 삭감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송덕빈 위원(논산1)은 "의료원의 적자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벌써 10여년이 흘렀지만 개선된 것은 전혀 없다. 제2의 진주의료원 사태가 벌어지지 말라는 법 없다"고 경고했다.


    장기승 위원장도 "불합리하고 과다 계상된 예산에 대해서는 계수 조정을 통해 모두 삭감할 예정"이라며 "대안이 없는 한 예산도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은 "민간행사사업보조 사업비가 올해 예산보다 38.6%, 8억4700만원이 늘었다"며 "연례적으로 지원하는 행사성 민간 보조 사업은 지원 필요성을 전면 재검토해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고 있지만, 사업비를 증액한 것은 예산 편성에 오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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