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전당대회 판 자체를 요동치게 할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12-19 1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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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3, 훌륭하지만 당 혁신에 대한 비판은 정당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내년 2월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이인영 의원이 19일 "전당대회 판 자체를 요동치게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의원은 이날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어차피 실력과 진정성으로 본선무대에 진출하는 것이고, 기왕에 선수가 출전하는 이상 룰을 탓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디테일하게 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보다 큰 판의 변화를 도모하는 것에 선수들이 주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굳어져 있는 빅3의 판을 근저에서부터 요동치게 하는 힘들을 새로운 출전하는 선수들이 만들어 내는 것에 더 주력하고 고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의원은 이른바 빅3로 분류되는 문재인ㆍ정세균ㆍ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는 "훌륭한 자질을 갖췄고 당내 지지기반도 넓게 있고 경륜도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리더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고, 그래서 전당대회 출마하는 분들"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그 세분만으로 이번 전당대회가 치러지면 당이 변화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충실하게 부응한 것인가 하는 회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영 의원은 "지금은 당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과감히 변화해야 할 때이고 그것이 시대정신"이라며 "당이 치명적으로 외상을 입고 어려워졌던 상황에서 기본 체력을 수습하고 추스르는 데에는 일정한 기여를 하셨지만 세간의 지적대로 과연 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데 성과를 낸 것이냐 하는 비판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의원은 "이제 (비대위에서)세 분이 물러나시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들이 선임되셨는데 이 분들은 세 분(빅3)이 지난 시기에 하지 못했던 당의 혁신 등을 추진하시고 성과를 내셨으면 하는 기대도 있다"고 밝혔다.

    이인영 의원은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친노, 비노로 양분돼 있는 당심을 방치하고 이대로 전당대회를 치르면 일종의 회전문 당권경쟁이 돼서 당은 절망적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최근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4연패 하면서 당이 무기력해졌는데 당의 새로운 역동성을 불어넣기 위해 출마했다. 우리의 연패한 리더십, 분열된 리더십, 어떤 면에서는 오래된 리더십의 전면적 교체를 통해 당의 주도 세력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문제 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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