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 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의장단 1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이달 14~23일 8박10일간 지방화 시대에 맞는 지역발전 정책 및 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유럽 방문길에 나선다.
1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의장단은 이탈리아의 재해대책 시스템 연수, 슬로시티협동조합 발생지 현장 견학,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스위스의 문화·관광자원 개발현장 등을 둘러보고 서울시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선진도시의 8개 주요기관을 방문, 광역자체 단체 의회의 지역발전 정책 및 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먼저 로마 재해대책본부와 몬테르톤도 시의회를 방문, 재해대책 시스템과 수로·운하 관리실태를 벤치마킹하고, 몬테르톤도 시의회 의원들과는 양국간 지방의회 활성화 방안을 위한 간담회도 추진한다.
이어 교황청 한국대사와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시·도의회를 대표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 볼로냐 협동조합을 방문해 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베네치아 수로·운하 관리현장 탐방, 에밀리아 로마냐주 지역개발기구, KOTRA 취리히 무역관 등 방문을 통해 각 시·도가 당면한 지역경제 및 지역산업 발전 방향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박래학 의장은 “이번 방문으로 재해대책 시스템 및 재해예방 조치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서울시의 재해대책시스템을 보완하는 대책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우고 오겠다”며 “특히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이 함께 선진기관 시스템 연수현장에서 각 지역의 실상과 연계한 토론·논의의 장을 통해 각 자치단체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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