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폐쇄 민간어린이집, 국ㆍ공립으로 빠르게 전환”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5-01-20 15: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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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국은 국ㆍ공립 30% 권유, 부모들 만족도도 높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위 간사인 신의진 의원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 “폐쇄된 민간어린이집을 국ㆍ공립으로 빠른 시간내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20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아동학대로 물의를 빚은 어린이집들이 폐쇄돼 해당 지역 부모들이 자녀를 맡길 곳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부모님들도 같은 장소에서나마 빨리 리모델링을 해서 국ㆍ공립으로 전환하면 좋겠다는 것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앞으로는 폐쇄된 민간어린이집을 국ㆍ공립으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지금 우리나라 전체 어린이집 중 국ㆍ공립은 약 5.7%밖에 되지 않는데 선진국은 30%를 권유하고 있다. 쫓아가자면 한참 남아있고, 부모님들의 열망도 그렇고 실제로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 같은 경우 아파트내에서 과거 민간어린이집들이 계약에 의해 들어온 것인데 그 계약을 빨리 폐지하고 그 자리를 국가가 국ㆍ공립으로 메우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ㆍ공립어린이집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서는 “예산도 예산이지만 민간어린이집이 국ㆍ공립어린이집이 많이 생기면 경쟁을 해야 되는 버거움이 있다”며 “처음부터 바로 무시하고 나갈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민간어린이집을 국ㆍ공립으로 빨리 보유 전환하면 부모님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직접 학대를 목격하거나 경험했던 5세반 아이들의 경우 상당히 불안증상도 있고 그래서 바로 일반적인 보육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보육교사와 심리치료 교사가 일정기간 동안 함께 돌보는 방식인 일종의 치료적 보육시설로 전환해서 운영하는 게 필요했다”며 “앞으로 이런 치료적 보유시설도 공보육 체계내에서는 빠른 시간내에 전국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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