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이완구 개헌 검증”
이주영 유승민 “개헌 필요”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블랙홀' 발언 이후 수면 아래 가라 앉아 있던 개헌론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과정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재점화 될 조짐이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개헌에 대한 생각을 철저히 검증하고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2 회담'(당대표+원내대표)에서 여야가 개헌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추후 논의키로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오스트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우 원내대표는 "오스트리아가 여야 갈등과 좌우 갈등을 극복하고 여야가 연정해 직선제 총리와 의회가 견제기능을 갖추며 국민소득 5만불을 넘는 경제대국이자 민주국가가 된 것은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며 "한국도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 개헌문을 반드시 터야 한다"고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이른바 '오스트리아식 개헌 모델'이 필요하다며 개헌론에 불을 붙였다가 "먼 장래를 볼 때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당장 꺼야 할 발등의 불(경제살리기)이 우리 앞에 있다"며 한발 물러선 바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개헌 이슈가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 모두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을 표시했다.
이 의원은 "개헌에 대한 연구가 다 돼 있기 때문에 논의를 너무 길게 할 필요는 없고,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고, 유 의원은 "나는 권력구조를 포함한 전면 개헌론자"라며 "개헌은 1987년 헌법이 낡았으니 제대로된 새 옷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경제민주화 조항을 포함해 헌법 전반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유승민 “개헌 필요”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블랙홀' 발언 이후 수면 아래 가라 앉아 있던 개헌론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과정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재점화 될 조짐이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8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개헌에 대한 생각을 철저히 검증하고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2 회담'(당대표+원내대표)에서 여야가 개헌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추후 논의키로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오스트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우 원내대표는 "오스트리아가 여야 갈등과 좌우 갈등을 극복하고 여야가 연정해 직선제 총리와 의회가 견제기능을 갖추며 국민소득 5만불을 넘는 경제대국이자 민주국가가 된 것은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며 "한국도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 개헌문을 반드시 터야 한다"고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이른바 '오스트리아식 개헌 모델'이 필요하다며 개헌론에 불을 붙였다가 "먼 장래를 볼 때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당장 꺼야 할 발등의 불(경제살리기)이 우리 앞에 있다"며 한발 물러선 바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개헌 이슈가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 모두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을 표시했다.
이 의원은 "개헌에 대한 연구가 다 돼 있기 때문에 논의를 너무 길게 할 필요는 없고,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고, 유 의원은 "나는 권력구조를 포함한 전면 개헌론자"라며 "개헌은 1987년 헌법이 낡았으니 제대로된 새 옷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경제민주화 조항을 포함해 헌법 전반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