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차등적 보육 지원은 해결책 아니라는 생각”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5-01-30 15:36:44
    • 카카오톡 보내기
    “만 2세 전까지 가정에서 많이 보호받게 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선책으로 보육료 지원의 차등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여당에서도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 간사인 신의진 의원은 30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보육을 차등적으로 간다는 것 자체는 (해결책이)조금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최근 전업주부의 경우 아이를 돌볼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수요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전업주부와 맞벌이 부부 아이의 차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신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어린이집에 보내야 한다’는 전업주부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적어도 두돌 이전에는 친구들과 많이 논다고 해서 사회성이 길러지는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집안에 있는 소수의 어른들과 깊이 있는 애착을 형성한 다음 친구들과 놀아야지 사회성이 발달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반드시 여러명의 아이와 어울려 놀아야만 사회성이 발달한다고 생각하는 건 또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많은 전문가들이 0~2세 보육과 3세 이상의 보육의 지식도 다르고 방법도 달라야 하는 이유 자체가 아이들의 뇌 발달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국가가 보육정책을 낼 때 적어도 만 2세 전까지는 가정에서 많이 보호를 받게 해야 하고 아이들이 발달한 이유에는 당연히 사회성 증진을 위해 전업주부든 취업주부든간에 아이들 입장에서 본다면 사회성 발달을 위해 이런 보육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