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인사청문특위, 증인·참고인 합의 '불발'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5-02-04 1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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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전용혁 기자]국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4일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에 나섰지만 합의가 끝내 불발됐다.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합의가 불발되면서 전체회의는 열리지도 못한 채 산회됐다.

    이날 오전부터 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과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 등은 회의를 갖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

    회의 직후 정문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거의 다 (합의)됐는데 한두 분 정도만 (안 됐다)"며 "보는 관점이 양쪽이 다르다. 우리는 (그 분들이 이 후보자와) 관계 없다고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엽 의원은 '서로 이견이 있는 증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건 협의 후에 말하겠다"고 말을 아끼면서 "(이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특위는 늦어도 오는 5일까지는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해야 한다.

    이에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5일까지 계속 합의를 시도, 오는 5일 오전 10시 다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처리를 시도할 계획이다.

    앞서 특위는 전날(3일) 첫 전체회의에서 오는 9~10일 실시하는 '국무총리(이완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가결했다.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에 따르면 9일에는 공직후보자에 대한 질의답변 형식으로 이뤄지며 10일에는 증인 및 참고인 심문도 함께 이뤄진다. 이후 11일 국회 심사경과 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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