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증세·복지 논쟁 가라앉을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5-02-11 15: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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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김무성, 유승민 증세ㆍ복지 다른 생각 아니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황영철 정책위부의장이 11일 “당분간 증세ㆍ복지 논쟁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나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증세ㆍ복지와 관련)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단, 계속 복지 부분이 늘어나고 있는데 세수가 계속 결손이 생기니까 결손되는 세수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서로 표현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경제를 살려 그걸 통해서 복지의 재정을 확대시키자는 부분에 대해 일단 세 분이 다 공감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정치권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부분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증세 논쟁이 나오다 보니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회동을 두고 ‘당내 지도부가 비박계 위주로 꾸려지면서 박 대통령이 반격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 “분석이 너무 오버했다는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원내대표가 새로 뽑히셨으니까 원내대표와 인사도 나눠야 하겠고, 최근 여러 가지 국민적인 걱정이 있으시니까 이런 기회에 세 분을 모시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번에 새로 야당의 대표들도 뽑히셨으니까 아마 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준비가 되지 않겠는가.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여당의 새 지도부와 먼저 얘기도 나누고 하는 것이 첫 순서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정청 정책협의체에 대해서는 "저도 대변인 시절 고위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봤지만 고위 당정청 회의가 너무 많은 당직자들이 참석하다 보니 회의가 심도 있고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지금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는 아주 슬림하고 참석할 사람들만 참석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고 밀도 있게 회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것이 또 정례화 됐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적어도 이 회의를 통해 당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청와대나 정부에 잘 전달할 수 있고, 또 생각이 다른 부분은 미연에 조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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