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무원연금개혁, 야당이 판 깨는 꼼수부려”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5-03-22 15: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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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판 깨고 지연시키려는 꼼수로밖에 안 보여”
    원유철, “野, 입법화된 법안 운운, 찬물 끼얹고 있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공무원연금개혁 논의 문제와 관련, “야당이 판을 깨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야당이 청와대 3자 회동 후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쏟아내는 말들은 판을 깨고 지연시키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야당의 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입법화된 정부안을 제시하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당초부터 대타협기구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야당이 계속 이런 꼼수로 개혁을 저지하려고 한다면 4.29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같은 자리에서 “야당이 입법화된 법안 운운하며 (개혁에)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야당은 활동기간 90일 중 지금까지 80일 동안 개혁안이 있다고만 하고 안을 내지 않고 있다”며 “5월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약속한 만큼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연금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개혁을 지금 하지 않으면 머지 않아 재정 안정화를 위해 지금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선택에 직면할 수도 있다. 개혁 무산시도는 국민 고통을 선택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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