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인천 아시안 게임 메달 모두 박탈

    스포츠 / 시민일보  / 2015-03-24 09:12:17
    • 카카오톡 보내기
    박태환 선수의 금지약물양성반응과 관련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결과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최악은 피했고, 이제는 명예회복에 나서야 할 때다.

    23일(현지시각) 국제수영연맹(FINA)은 박태환 선수에게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획득한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했다.

    징계는 금지약물이 검출된 첫 번째 도핑테스트를 받은 지난해 9월3일부터 소급 적용됨에 따라 박태환은 내년 3월2일까지 선수 활동을 할 수 없다. 다행히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최악은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박태환 선수가 앞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앞서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받은 박태환의 소변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박태환측은 지난해 7월 말 모 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이라면서 지난 1월 병원장 A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김 원장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박태환에게 주사한 것으로 보고 병원장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