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70% 외곽 편중… 주거ㆍ사무공간 밀집지역 소규모 공원 조성
"시민 한 사람 한 그루씩 심자"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 추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도시의 어린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와이어 등을 이용한 어드벤처 공간을 갖춘 숲이 서울 중랑캠핑숲 자투리 공간에 조성된다. 또 서대문구 안산 등 3곳에는 음이온·피톤치드를 마시며 걸을 수 있어 갱년기 여성, 아토피 환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등에게 좋은 ‘치유의 숲’이 새로 생긴다. 성북구 삼선동에서는 꽃담을 만들고 꽃축제를 여는 등 한 마을을 특정한 꽃으로 물들이는 ‘꽃 테마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버려진 땅, 자투리 공간, 활용가능한 빈 공간을 발굴해 소규모 숲과 정원을 만드는 ‘천개의 숲, 천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해 총 524곳을 일상생활과 밀접한 숲·정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와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시전역에서 시민 참여와 민·관협업을 통해 200만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우선 ‘천개의 숲, 천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시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 공원 녹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18년까지 총 2104곳(숲 1010곳·정원 1094곳)의 숲·정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서울의 공원녹지 면적은 총 170.08㎢로 행정구역면적(605.21㎢)의 28.1%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원녹지의 70% 이상이 외곽지역에 편중돼 있어 생활권 주변의 공원녹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사업 첫해인 2014년에는 동네뒷산 공원, 학교 주변, 방치된 옥상, 교통섬, 도로변 등 총 480개 숲과 정원(숲 220곳·정원 260곳)을 조성한 바 있다.
공원소외지역이 많은 구로구·중랑구·영등포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현재 4.19%인 공원소외지역을 오는 2018년 2.77%까지 낮출 계획이다.
인구과밀화, 주거·사무공간 밀집 등 서울의 여건 때문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도심속 버려진 곳이나 동네뒷산·옥상 등 공원소외지역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숲과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조성되는 524곳은 숲이 240곳, 정원이 284곳이다.
전체 가운데 333곳은 시와 자치구가 주도하고 나머지 191곳은 주민 및 민간 참여로 조성한다.
숲은 우울증·아토피 등을 치료하는 ‘치유의 숲’, 탄소상쇄 숲, 동네뒷산 조성, 철도부지를 활용한 ‘선형 숲길 공원’ 등으로 만들어진다.
정원은 한 마을을 특정한 꽃으로 물들이는 ‘꽃 테마마을’, 통행 위주의 가로를 정원으로 조성하는 ‘가로정원’, 72시간 도시생생프로젝트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 관련, 시는 '제70회 식목일 행사'를 겸해 28일 ‘안양천 나무심기행사’와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안양천 나무심기행사’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지역주민 등 700~1000명이 참여해 수목 1만775주, 초화류 1만6800본을 심을 예정이다.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내 산림훼손지에서 진행되며 산림청, 산림탄소센터, 강동구와 공동협력으로 교목 1000주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올해 숲·정원 조성을 완료한 후 ‘숲·정원 지도’를 제작해 시민들이 쉽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1000만 시민 한 사람이 나무 한 그루씩 심자는 취지에서 2014년 시작됐으며 올해 200만주, 오는 2018년까지 1000만주 나무 심기를 목표로 지속 추진 중이다.
총목표량 1000만그루 중 시와 자치구가 추진하는 공공부문에서 850만그루,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등 시민·기업 참여로 이뤄지는 민간부문에서 150만그루를 심는다.
그동안 관 주도의 추진방식에서 탈피해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같이 시민이 주도하는 방식을 대폭 확대해 아파트·학교·동네 빈 땅·골목길 등 생활공간에 직접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해 성취감도 느끼고 커뮤니티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년째로 접어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시가 지원하며, 시민·단체·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도시녹화운동이다.
올해는 생활환경숲 조성 11만그루, 명품가로숲 조성 17만그루, 생태적 산림공원 조성 48만그루, 노후공원 재조성 96만그루 등 4개 분야로 추진한다.
생활환경숲은 학교숲 조성, 생활주변 자투리땅에 동네숲 조성, 꽃 테마마을, 골목길 가꾸기 및 노후 마을마당 정비 등 에코스쿨사업을 통한 학교숲을 오는 2018년까지 75개교로 확충, 학교를 녹지거점으로 만들어나가고 동네숲(생활환경 숲)은 오는 2018년까지 200곳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명품가로숲은 성산대로 등 6곳 총 2.4km 구간에 걷고 싶은 가로정원, 테헤란로 등 11개 노선에 가로수 터널 등의 풍부한 가로녹지를 조성해 도시경관 개선을 넘어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가로변 지하철 출입구, 가드펜스, 분전함 등 각종 시설물을 집중 녹화하고 옹벽·방음벽 등 도시구조물에 대한 벽면 녹화를 자치구 도로까지 확대해 시전역 가로변을 대상으로 미관저해 구조물 전면 녹화를 오는 2018년까지 총 50km 구간으로 확충한다.
생태적 산림공원은 경의선·경춘선 숲길에 총 24만주, 먹을 수 있는 식물이 풍성한 숲 조성에 1만주, 중랑천 녹색브랜드화에 3만주 등 총 48만그루를 심는다.
특히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산림탄소상쇄사업’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올해 2개, 오는 2018년까지 15개 숲을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 구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존 노후공원 재조성은 낙산공원 등 시설이 노후돼 안전성이 취약한 공원을 지역주민과 함께 맞춤형 공원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으로 각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근린공원·소공원 등에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총 96만주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공원을 찾기 위해 일부러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원 녹지를 차츰 늘려 서울을 숲과 정원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도심속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공원소외지역을 줄여 시민의 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한 사람 한 그루씩 심자"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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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재울 야생화단지를 조성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버려진 땅, 자투리 공간, 활용가능한 빈 공간을 발굴해 소규모 숲과 정원을 만드는 ‘천개의 숲, 천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올해 총 524곳을 일상생활과 밀접한 숲·정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와함께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가동해 시전역에서 시민 참여와 민·관협업을 통해 200만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우선 ‘천개의 숲, 천개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시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 공원 녹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18년까지 총 2104곳(숲 1010곳·정원 1094곳)의 숲·정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서울의 공원녹지 면적은 총 170.08㎢로 행정구역면적(605.21㎢)의 28.1%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원녹지의 70% 이상이 외곽지역에 편중돼 있어 생활권 주변의 공원녹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사업 첫해인 2014년에는 동네뒷산 공원, 학교 주변, 방치된 옥상, 교통섬, 도로변 등 총 480개 숲과 정원(숲 220곳·정원 260곳)을 조성한 바 있다.
공원소외지역이 많은 구로구·중랑구·영등포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현재 4.19%인 공원소외지역을 오는 2018년 2.77%까지 낮출 계획이다.
인구과밀화, 주거·사무공간 밀집 등 서울의 여건 때문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도심속 버려진 곳이나 동네뒷산·옥상 등 공원소외지역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숲과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조성되는 524곳은 숲이 240곳, 정원이 284곳이다.
전체 가운데 333곳은 시와 자치구가 주도하고 나머지 191곳은 주민 및 민간 참여로 조성한다.
숲은 우울증·아토피 등을 치료하는 ‘치유의 숲’, 탄소상쇄 숲, 동네뒷산 조성, 철도부지를 활용한 ‘선형 숲길 공원’ 등으로 만들어진다.
정원은 한 마을을 특정한 꽃으로 물들이는 ‘꽃 테마마을’, 통행 위주의 가로를 정원으로 조성하는 ‘가로정원’, 72시간 도시생생프로젝트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 관련, 시는 '제70회 식목일 행사'를 겸해 28일 ‘안양천 나무심기행사’와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안양천 나무심기행사’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지역주민 등 700~1000명이 참여해 수목 1만775주, 초화류 1만6800본을 심을 예정이다.
‘탄소상쇄 숲 조성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내 산림훼손지에서 진행되며 산림청, 산림탄소센터, 강동구와 공동협력으로 교목 1000주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올해 숲·정원 조성을 완료한 후 ‘숲·정원 지도’를 제작해 시민들이 쉽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1000만 시민 한 사람이 나무 한 그루씩 심자는 취지에서 2014년 시작됐으며 올해 200만주, 오는 2018년까지 1000만주 나무 심기를 목표로 지속 추진 중이다.
총목표량 1000만그루 중 시와 자치구가 추진하는 공공부문에서 850만그루,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등 시민·기업 참여로 이뤄지는 민간부문에서 150만그루를 심는다.
그동안 관 주도의 추진방식에서 탈피해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같이 시민이 주도하는 방식을 대폭 확대해 아파트·학교·동네 빈 땅·골목길 등 생활공간에 직접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해 성취감도 느끼고 커뮤니티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년째로 접어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시가 지원하며, 시민·단체·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도시녹화운동이다.
올해는 생활환경숲 조성 11만그루, 명품가로숲 조성 17만그루, 생태적 산림공원 조성 48만그루, 노후공원 재조성 96만그루 등 4개 분야로 추진한다.
생활환경숲은 학교숲 조성, 생활주변 자투리땅에 동네숲 조성, 꽃 테마마을, 골목길 가꾸기 및 노후 마을마당 정비 등 에코스쿨사업을 통한 학교숲을 오는 2018년까지 75개교로 확충, 학교를 녹지거점으로 만들어나가고 동네숲(생활환경 숲)은 오는 2018년까지 200곳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명품가로숲은 성산대로 등 6곳 총 2.4km 구간에 걷고 싶은 가로정원, 테헤란로 등 11개 노선에 가로수 터널 등의 풍부한 가로녹지를 조성해 도시경관 개선을 넘어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가로변 지하철 출입구, 가드펜스, 분전함 등 각종 시설물을 집중 녹화하고 옹벽·방음벽 등 도시구조물에 대한 벽면 녹화를 자치구 도로까지 확대해 시전역 가로변을 대상으로 미관저해 구조물 전면 녹화를 오는 2018년까지 총 50km 구간으로 확충한다.
생태적 산림공원은 경의선·경춘선 숲길에 총 24만주, 먹을 수 있는 식물이 풍성한 숲 조성에 1만주, 중랑천 녹색브랜드화에 3만주 등 총 48만그루를 심는다.
특히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산림탄소상쇄사업’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올해 2개, 오는 2018년까지 15개 숲을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 구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존 노후공원 재조성은 낙산공원 등 시설이 노후돼 안전성이 취약한 공원을 지역주민과 함께 맞춤형 공원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으로 각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근린공원·소공원 등에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총 96만주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공원을 찾기 위해 일부러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원 녹지를 차츰 늘려 서울을 숲과 정원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도심속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공원소외지역을 줄여 시민의 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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