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안간힘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5-04-06 17: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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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정책워크숍’ vs. 새정치, ‘정책엑스포’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여야가 6일 각각 정책워크숍과 정책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경기 김포시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정책워크샵 '하트스토밍'을 열고 '국민 맞춤형 공약'을 마련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국민과 통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정책위원회가 먼저 마음을 열고 더 크게 소통해야 한다"며 "정책위가 하트스토밍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크게 2개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수도권과 지방, 공존 해법은?'을 주제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특강을 하고, '위기의 중산층,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놓고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의 특강이 이어진다.

    같은 날 새정치연합은 국회 앞마당에서 한국 정당 사상으로는 처음으로 정책박람회 형식의 '다함께 정책엑스포'를 실시한다.

    정책엑스포에는 이날 문재인 대표를 시작으로 7일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8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차기 대권 주자들이 정책 발표자로 총출동한다. 최문순 강원지사도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성공정책사례 공유의 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국가미래연구원 김광두 원장과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 등 보수·진보의 싱크탱크가 7일 한자리에 모여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을 주제로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번 정책엑스포에서는 국회의원회관과 본청 앞마당에 모두 98개동의 '몽골텐트' 형태의 정책부스가 꾸려지며 31개 세션의 정책토론의 장이 마련된다”며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자동차관련 정비협회 및 판매협회, 성수동 제화협회 등 28개의 직능단체와 을지로위원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기리며 세월호유가족협의회도 '안전대한민국'을 주제로 부스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학생과 청년을 위한 자리도 펼쳐진다. 문 대표가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함께 돗자리에 둘러앉아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도란도란 돗자리', 새누리당·새정치연합·정의당을 대표하는 청년 3인이 출연하는 '정책 야자타임', '열정페이'에 대한 문제를 짚는 '잡(JOB)것을 달라'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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