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시기 10월말서 4월로 앞당겨… 新한옥 주거문화 모델 선봬
월출사 기체험ㆍ기찬묏길트레킹ㆍ미디어파사드쇼 등 행사 대폭 확대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이달 9~12일 ‘2015년 영암왕인문화축제’와 ‘제4회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를 개최한다.
왕인문화축제가 18회째,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가 4회째를 맞았지만,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명품축제, 안전축제, 소득창출형 축제'를 공통주제로 1000여명의 직원과 6만 영암군민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예산이나 규모 면에서도 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돼 군민들의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영암군은 “군민이 중심이 돼, 다함께 참여하고 즐기다 보면 관광객들이 호기심을 갖고 찾아올 것이고, 자연스럽게 관광소득을 창출하는 명품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2015년 영암왕인문화축제'와 '제4회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의 기본 콘셉트를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폭 개선했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왕인과 한옥의 조화로움을 바탕으로 두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경제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영암군의 축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왕인의 빛과 영암의 氣(기)가 하나로, '2015년 영암왕인문화축제'
영암의 대표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2015년 영암왕인문화축제'가 18회째인 올해를 시점으로 크게 바뀌었다.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15년 영암왕인문화축제'의 48개 프로그램의 내용을 예년보다 더욱 알차게 꾸몄다.
왕인의 역사성에 오락성을 가미해 문화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 등이 모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오는 11~1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왕인박사 일본가오, 뮤지커레이드(music+parade)'로, 읍·면의 특색을 살린 만장과 진설품을 갖고 1000여명의 군민이 대거 참여한다.
이밖에도 왕인기찬버스킹과, 스마트대전 등 한층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축제의 핵심테마도 달라졌다. 인물 축제의 한계성을 벗어나기 위해 축제의 테마를 '왕인'과 '기'로 정했다.
왕인박사의 모태라 할 수 있는 기의 고장 영암의 모든 것을 관광상품화해 볼거리·먹거리·놀거리 등이 한층 다채로워진 셈이다.
자연스럽게 축제의 무대도 더욱 넓어졌다.
‘기의 고장 영암’의 브랜드에 걸맞게 50여종의 프로그램을 ‘기찬난장, 기찬칠품, 기찬놀이, 기찬투어, 기찬랜드’ 등으로 대별하고 축제공간을 월출산 전역으로 확대했다.
월출산 기체험과 기찬묏길트레킹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푸드랜드·휴식랜드·기찬 카페테리아 등을 배치했다.
또한 올해 왕인문화축제는 명품축제로 거듭나게 된다.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봉선대 주무대에서 가야금 산조의 본향답게 KBS국악관현악단과 MBC개막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군민들이 좋아하는 오정해·김덕수씨 등도 함께 출연해 멋진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사상 처음으로 일본대사 등 각국의 초청귀빈도 참석이 예상된다. 왕인의 빛과 이상을 형상화한 빛의 축제 ‘왕인 미디어 파사드쇼’와 관광객 1000명이 참여하는 천인벽화 프로젝트 등도 관광객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평 군수는 "금년도에는 유망축제지만 앞으로는 우수축제, 최우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오래된 미래를 보다,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230여동의 한옥이 밀집한 구림마을이 2007년 '전라남도 한옥보존시범마을'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 영암군은 2010년부터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전국의 한옥 애호가들이 남도의 하회마을인 구림마을로 찾아오게 됐다.
올해도 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의 주제는 ‘한옥, 그 오래된 미래’다.
관광객들에게 한옥이야말로 세계인에게 가장 적합한 주거문화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1000여명의 군 공직자가 박람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년과 달라진 점은 먼저 개최시기를 10월 말에서 4월 왕인문화축제 기간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더 많은 관람객 유치를 위해 왕인문화축제 기간으로 시기를 조정했다. 덕분에 한옥을 지으려는 사람은 박람회 기간 한옥건축산업계의 신한옥 주거문화를 구경하고, 자문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보 부스도 대폭 늘렸다. 올해를 ‘한옥건축 비스니스 산업박람회로의 전환을 위한 원년’으로 보고, 건축자재와 신기술을 볼 수 있는 부스를 50개에서 100개로 확대했다. 건축업자와 유통상인 그리고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시스템을 갖췄다.
건축사들의 설계상담을 받은 후 자재 및 기술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서, 한옥 실수요자가 판매자와 계약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군은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함께 TV, SNS 등의 홍보와 혜민스님의 마음치유콘서트,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박람회의 홍보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군은 이번 한옥건축박람회가 이름에 걸맞은 국가행사 규모의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영암군을 한옥의 명소로 홍보할 방침이다.
월출사 기체험ㆍ기찬묏길트레킹ㆍ미디어파사드쇼 등 행사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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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왕인문화축제'의 도포제줄 벚꽃길 행진에 참가한 군민들.(아래)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장' 전경. (사진제공=영암군청) |
왕인문화축제가 18회째,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가 4회째를 맞았지만,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명품축제, 안전축제, 소득창출형 축제'를 공통주제로 1000여명의 직원과 6만 영암군민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예산이나 규모 면에서도 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진행돼 군민들의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영암군은 “군민이 중심이 돼, 다함께 참여하고 즐기다 보면 관광객들이 호기심을 갖고 찾아올 것이고, 자연스럽게 관광소득을 창출하는 명품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2015년 영암왕인문화축제'와 '제4회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의 기본 콘셉트를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폭 개선했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왕인과 한옥의 조화로움을 바탕으로 두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경제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영암군의 축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왕인의 빛과 영암의 氣(기)가 하나로, '2015년 영암왕인문화축제'
영암의 대표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2015년 영암왕인문화축제'가 18회째인 올해를 시점으로 크게 바뀌었다.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15년 영암왕인문화축제'의 48개 프로그램의 내용을 예년보다 더욱 알차게 꾸몄다.
왕인의 역사성에 오락성을 가미해 문화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 등이 모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오는 11~1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왕인박사 일본가오, 뮤지커레이드(music+parade)'로, 읍·면의 특색을 살린 만장과 진설품을 갖고 1000여명의 군민이 대거 참여한다.
이밖에도 왕인기찬버스킹과, 스마트대전 등 한층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축제의 핵심테마도 달라졌다. 인물 축제의 한계성을 벗어나기 위해 축제의 테마를 '왕인'과 '기'로 정했다.
왕인박사의 모태라 할 수 있는 기의 고장 영암의 모든 것을 관광상품화해 볼거리·먹거리·놀거리 등이 한층 다채로워진 셈이다.
자연스럽게 축제의 무대도 더욱 넓어졌다.
‘기의 고장 영암’의 브랜드에 걸맞게 50여종의 프로그램을 ‘기찬난장, 기찬칠품, 기찬놀이, 기찬투어, 기찬랜드’ 등으로 대별하고 축제공간을 월출산 전역으로 확대했다.
월출산 기체험과 기찬묏길트레킹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푸드랜드·휴식랜드·기찬 카페테리아 등을 배치했다.
또한 올해 왕인문화축제는 명품축제로 거듭나게 된다.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봉선대 주무대에서 가야금 산조의 본향답게 KBS국악관현악단과 MBC개막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군민들이 좋아하는 오정해·김덕수씨 등도 함께 출연해 멋진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사상 처음으로 일본대사 등 각국의 초청귀빈도 참석이 예상된다. 왕인의 빛과 이상을 형상화한 빛의 축제 ‘왕인 미디어 파사드쇼’와 관광객 1000명이 참여하는 천인벽화 프로젝트 등도 관광객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평 군수는 "금년도에는 유망축제지만 앞으로는 우수축제, 최우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오래된 미래를 보다,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230여동의 한옥이 밀집한 구림마을이 2007년 '전라남도 한옥보존시범마을'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 영암군은 2010년부터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전국의 한옥 애호가들이 남도의 하회마을인 구림마을로 찾아오게 됐다.
올해도 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한옥건축박람회의 주제는 ‘한옥, 그 오래된 미래’다.
관광객들에게 한옥이야말로 세계인에게 가장 적합한 주거문화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1000여명의 군 공직자가 박람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년과 달라진 점은 먼저 개최시기를 10월 말에서 4월 왕인문화축제 기간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더 많은 관람객 유치를 위해 왕인문화축제 기간으로 시기를 조정했다. 덕분에 한옥을 지으려는 사람은 박람회 기간 한옥건축산업계의 신한옥 주거문화를 구경하고, 자문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보 부스도 대폭 늘렸다. 올해를 ‘한옥건축 비스니스 산업박람회로의 전환을 위한 원년’으로 보고, 건축자재와 신기술을 볼 수 있는 부스를 50개에서 100개로 확대했다. 건축업자와 유통상인 그리고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시스템을 갖췄다.
건축사들의 설계상담을 받은 후 자재 및 기술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서, 한옥 실수요자가 판매자와 계약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군은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함께 TV, SNS 등의 홍보와 혜민스님의 마음치유콘서트,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박람회의 홍보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군은 이번 한옥건축박람회가 이름에 걸맞은 국가행사 규모의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영암군을 한옥의 명소로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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