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광주에서도 제2의 이정현이 나타나야 할 것”
조영택, “이명박ㆍ박근혜 정권 호남에 해 놓은 게 없어”
천정배, “이번에야말로 새정치연합에 채찍을 들어야 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4.29재보궐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광주 서을 지역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23일 자신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승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동반 출연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승 후보는 “광주에서도 제2의 이정현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한 당만 가지고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들께서 더 이상 정치꾼들이 아닌 지역일꾼을 바라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며 “지난 30년 이상 한 당, 새정치민주연합만 계속 지지해줬는데 광주가 이렇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대해 확실하게 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예산불독’이라고 소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예산이라는 게 액수가 한정돼 있는데 누구나 다 계획은 잘 갖춰서 온다. 누가 더 예산을 많이 따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누가 치열하게 경쟁력이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끼리끼리 한 당만 있다 보니 그런 치열한 경쟁력이 없다”며 “이번에는 여당 의원도 한 명 시켜놓으면 서로 잘하려고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남정치가 부활해야 한다’는 상대측 후보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호남이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전국에서 지역경쟁력이 대구가 꼴찌고, 광주가 두 번째 꼴찌다. 전부 한 당들만 있어서 치열함이 없는 것”이라며 “여당하고 야당하고 상호경쟁을 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핵심공약에 대해서는 “청년들 취업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제일 큰 공약”이라며 “관련법도 개정하고 국가인재창출센터라는 것을 하나 만들어 우리 지역 인재들이 설움 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고 국가기관이나 기업에 취업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는 “최근 당 지지율, 당 출신들의 대선후보 지지도와 맞물려 제 지지도가 동반 상승 중에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과거 민주정부 10년 동안 광주 지역의 주요 국책사업 현안, 광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또 나주혁신도시의 한국전력 유치 등 이런 게 그때 이뤄진 것인데 지금 이명박ㆍ박근혜 정권 8년 동안 호남에 해 놓은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국무위원 18명 중 노동부 장관 단 한 명이 호남 출신인데 이래놓고 무슨 지역화합이고 지역장벽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진솔하게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광주와 호남발전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과거 30년 동안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하는데 왜 아무 것도 없는가”라며 “자기 편의에 따라 자꾸 말을 바꾸면 안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천 후보는)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호남사람 뭉치자는 건 망하는 소리라고 주장했는데 지금은 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하고 계신다”며 “물론 호남정치 복원은 호남의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잘하자는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잘못하다가는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또 야권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처한 입장에 따라 수도권에서 정치할 때는 호남 정서를 자극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 호남에 내려와서는 호남이 뭉쳐야 한다는 게 진정성이 없어보인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이 내세운 핵심공약에 대해서는 “에너지 공기업이 호남에 유치된 걸 계기로 에너지밸리를 조성할 것”이라며 “수도권의 판교밸리, 동남권에 수영만밸리 같은 집적화된 산업 경제 시설을 유치해서 이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정배 후보는 “이번에야말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야당에 대해 시민들께서 채찍을 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저는 기본적으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에 대한 심판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그 심판을 담당해야 할 야권이 너무 무기력하고 쇄신이 필요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광주시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가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만 받은 사람이라면 당선시켜주니까 정치가 무기력하고 기득권 정치가 돼 버렸다”며 “이제 좀 확실하게 회초리를 때려서 바꿔주자, 메기 한 마리를 집어넣어서 광주 정치 전체를 살리자, 또 야당을 살리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권분열을 유도하고 있다’는 조영택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호남과 광주의 기득권 정치에 취한 일부 정치인들이 자기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항변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가자는 것이지 다른 지역을 우리가 지배하자거나 패권쪽으로 나가자는 뜻이 아니다”라며 “호남정치 부활을 말하는 것은 호남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자는 뜻이고, 또 호남의 개혁정치를 부활시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핵심공약에 대해서는 “지역평등의 시대를 열자는 것”이라며 “지역평등을 앞으로 국정의 핵심 철학과 목표로 삼고 법적ㆍ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역평등특별법을 제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택, “이명박ㆍ박근혜 정권 호남에 해 놓은 게 없어”
천정배, “이번에야말로 새정치연합에 채찍을 들어야 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4.29재보궐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광주 서을 지역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23일 자신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승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동반 출연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승 후보는 “광주에서도 제2의 이정현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한 당만 가지고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들께서 더 이상 정치꾼들이 아닌 지역일꾼을 바라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며 “지난 30년 이상 한 당, 새정치민주연합만 계속 지지해줬는데 광주가 이렇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대해 확실하게 아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예산불독’이라고 소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예산이라는 게 액수가 한정돼 있는데 누구나 다 계획은 잘 갖춰서 온다. 누가 더 예산을 많이 따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누가 치열하게 경쟁력이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끼리끼리 한 당만 있다 보니 그런 치열한 경쟁력이 없다”며 “이번에는 여당 의원도 한 명 시켜놓으면 서로 잘하려고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남정치가 부활해야 한다’는 상대측 후보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호남이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전국에서 지역경쟁력이 대구가 꼴찌고, 광주가 두 번째 꼴찌다. 전부 한 당들만 있어서 치열함이 없는 것”이라며 “여당하고 야당하고 상호경쟁을 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핵심공약에 대해서는 “청년들 취업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제일 큰 공약”이라며 “관련법도 개정하고 국가인재창출센터라는 것을 하나 만들어 우리 지역 인재들이 설움 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고 국가기관이나 기업에 취업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는 “최근 당 지지율, 당 출신들의 대선후보 지지도와 맞물려 제 지지도가 동반 상승 중에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과거 민주정부 10년 동안 광주 지역의 주요 국책사업 현안, 광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또 나주혁신도시의 한국전력 유치 등 이런 게 그때 이뤄진 것인데 지금 이명박ㆍ박근혜 정권 8년 동안 호남에 해 놓은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국무위원 18명 중 노동부 장관 단 한 명이 호남 출신인데 이래놓고 무슨 지역화합이고 지역장벽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진솔하게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광주와 호남발전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과거 30년 동안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하는데 왜 아무 것도 없는가”라며 “자기 편의에 따라 자꾸 말을 바꾸면 안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천 후보는)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호남사람 뭉치자는 건 망하는 소리라고 주장했는데 지금은 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하고 계신다”며 “물론 호남정치 복원은 호남의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잘하자는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잘못하다가는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또 야권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처한 입장에 따라 수도권에서 정치할 때는 호남 정서를 자극해서는 안 된다고 하고 호남에 내려와서는 호남이 뭉쳐야 한다는 게 진정성이 없어보인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이 내세운 핵심공약에 대해서는 “에너지 공기업이 호남에 유치된 걸 계기로 에너지밸리를 조성할 것”이라며 “수도권의 판교밸리, 동남권에 수영만밸리 같은 집적화된 산업 경제 시설을 유치해서 이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정배 후보는 “이번에야말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야당에 대해 시민들께서 채찍을 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저는 기본적으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에 대한 심판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그 심판을 담당해야 할 야권이 너무 무기력하고 쇄신이 필요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광주시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가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만 받은 사람이라면 당선시켜주니까 정치가 무기력하고 기득권 정치가 돼 버렸다”며 “이제 좀 확실하게 회초리를 때려서 바꿔주자, 메기 한 마리를 집어넣어서 광주 정치 전체를 살리자, 또 야당을 살리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권분열을 유도하고 있다’는 조영택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호남과 광주의 기득권 정치에 취한 일부 정치인들이 자기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항변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가자는 것이지 다른 지역을 우리가 지배하자거나 패권쪽으로 나가자는 뜻이 아니다”라며 “호남정치 부활을 말하는 것은 호남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자는 뜻이고, 또 호남의 개혁정치를 부활시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핵심공약에 대해서는 “지역평등의 시대를 열자는 것”이라며 “지역평등을 앞으로 국정의 핵심 철학과 목표로 삼고 법적ㆍ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역평등특별법을 제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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