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70~80석으로도 야당 노릇 톡톡히 해”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최근 재보선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스스로 식물야당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후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황교안 총리 내정자를 확정했는데 굉장히 많은 문제점이 있는 분인데도 이런 분을 총리 후보로, 그 많은 인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내세운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과 야당을 얕잡아 보는 것이고 야당을 만만하게 본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130석이라면 사실 열린우리당 탄핵 이후 최대 의석인데 옛날 김대중 대통령은 70~80석 가지고도 야당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그것이 근본적으로 새정치연합의 한계라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비노, 친노 간의 갈등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을 그렇게 이름 붙이고, 성격 붙여서 싸우는 것은 하나의 비전을 가진 하나의 팀으로써의 정당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재선, 3선을 위한 도구,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해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10여년 동안 혁신을 외쳐 왔지만 실제로는 제자리걸음인데 그런 것들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 역시 친노로 분류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유시민 전 장관도 정의당에 함께 있는데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분들이 하나의 그룹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며 “그런데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기준으로 해서 친노라고 이름 붙여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생각이고, 어떻게 보면 친문(文) 그룹이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한 표현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정신이 무엇이냐, 라고 보는 시각도 다를 수 있고 거꾸로 소위 친노 세력을 공격하는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등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어서 딱 잘라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노무현 대통려으이 진짜 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천착이 저를 비롯해 친노 세력이 부족하다는 자성은 항상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최근 재보선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스스로 식물야당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후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황교안 총리 내정자를 확정했는데 굉장히 많은 문제점이 있는 분인데도 이런 분을 총리 후보로, 그 많은 인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내세운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과 야당을 얕잡아 보는 것이고 야당을 만만하게 본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130석이라면 사실 열린우리당 탄핵 이후 최대 의석인데 옛날 김대중 대통령은 70~80석 가지고도 야당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그것이 근본적으로 새정치연합의 한계라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비노, 친노 간의 갈등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을 그렇게 이름 붙이고, 성격 붙여서 싸우는 것은 하나의 비전을 가진 하나의 팀으로써의 정당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재선, 3선을 위한 도구,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해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10여년 동안 혁신을 외쳐 왔지만 실제로는 제자리걸음인데 그런 것들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 역시 친노로 분류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유시민 전 장관도 정의당에 함께 있는데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분들이 하나의 그룹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며 “그런데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를 기준으로 해서 친노라고 이름 붙여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생각이고, 어떻게 보면 친문(文) 그룹이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한 표현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정신이 무엇이냐, 라고 보는 시각도 다를 수 있고 거꾸로 소위 친노 세력을 공격하는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등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어서 딱 잘라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노무현 대통려으이 진짜 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천착이 저를 비롯해 친노 세력이 부족하다는 자성은 항상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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