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메르스 신속 대응 태세 점검

    정당/국회 / 정찬남 기자 / 2015-06-04 17: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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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운 해남군의장 "현장대응 데뉴얼 구축하라"

    [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의회(의장 이길운)는 전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해 깊은 우려심을 나타낸 가운데 해남군의 철저한 예방대비책을 당부했다.

    군의회는 지난 4일 해남군보건소로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및 2차 감염 확산에 따른 현상황 및 정부와 해남군의 대책을 보고받았다.

    메르스는 지난 5월21일 경기도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돼 현재까지 확진환자가 35명으로 늘어나고 2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또한 격리대상자가 1300여명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길운 군의회 의장은 “의료체계가 열악한 해남군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게 된다면 군민들의 공포와 불안 역시 겉잡을 수 없이 증폭·확산될 것”이라며 “메르스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군 차원에서 군민들에게 메르스 감염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만약에 대비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시 조기에 격리조치하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신속한 현장대응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어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민간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무엇보다도 메르스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남군에서는 아직까지 메르스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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