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 합병 발표 후 주가 20% 오름세 유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장섭 싱가폴대 교수가 “두 회사의 합병 발표 후 주가가 20% 정도 올랐는데 합병을 반대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 양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1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엘리엇이건 삼성이건 이름 다 빼고 숫자만 놓고 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두 회사가 합병을 발표해서 당일에 주가가 15% 올랐고, 지난 한 달동안 거의 20% 정도 오름세가 계속 유지됐다. 그런데 소수 주주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것이 크게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어떤 주주는 불법이라면서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병시 삼성물산쪽 불공정한 합병비율이 국민연금 손실액으로 갈 것’이라는 엘리엇측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주장은 한국 주식시장을 완전히 바보로 보든지 조작만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이상한 판단이 뒤에 깔려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주가가 오래도록 저평가 돼 있고, 제일모직 주가는 지나치게 고평가 돼 있다는 것이 불공정한 합병 비율의 기본적 주장인데 한국 주식시장에는 보통 일반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놓으라 하는 외국의 국내기관투자가, 그리고 소액투자자 중 주식시장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있다”며 “이 분들이 오랫동안 고평가 됐다, 저평가 됐다고 하는 얘기는 이분들이 다 바보라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산만 갖고 주가가 결정된다면 회계법인들이 돈을 다 벌어야 하는데 주가라는 것은 자산도 있을 뿐 아니라 사업성, 성장성, 경제 전반적인 환경들이 다 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자산만 놓고 저평가라고 하는 것이 제가 보기에 일반적인 주식시장의 생리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수일가의 경영승계과정’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총수일가의 경영승계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삼성관련 주식을 사지를 말았어야 한다”며 “정말 경영승계에 대해 반대를 한다고 하면 사회운동을 해야 하는데 왜 그 회사 주식을 사고 나서 3세 경영을 비판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자기 돈을 벌기 위해 이렇게 한다는 얘기를 똑바로 얘기해야지 왜 국민들의 이상한 반재벌 정서를 그렇게 자꾸 얘기해서 그 무슨 자기들이 정의의 사도인양 얘기하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장섭 싱가폴대 교수가 “두 회사의 합병 발표 후 주가가 20% 정도 올랐는데 합병을 반대한다는 것은 한국 사회 양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1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엘리엇이건 삼성이건 이름 다 빼고 숫자만 놓고 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두 회사가 합병을 발표해서 당일에 주가가 15% 올랐고, 지난 한 달동안 거의 20% 정도 오름세가 계속 유지됐다. 그런데 소수 주주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것이 크게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어떤 주주는 불법이라면서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병시 삼성물산쪽 불공정한 합병비율이 국민연금 손실액으로 갈 것’이라는 엘리엇측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주장은 한국 주식시장을 완전히 바보로 보든지 조작만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이상한 판단이 뒤에 깔려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주가가 오래도록 저평가 돼 있고, 제일모직 주가는 지나치게 고평가 돼 있다는 것이 불공정한 합병 비율의 기본적 주장인데 한국 주식시장에는 보통 일반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놓으라 하는 외국의 국내기관투자가, 그리고 소액투자자 중 주식시장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있다”며 “이 분들이 오랫동안 고평가 됐다, 저평가 됐다고 하는 얘기는 이분들이 다 바보라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산만 갖고 주가가 결정된다면 회계법인들이 돈을 다 벌어야 하는데 주가라는 것은 자산도 있을 뿐 아니라 사업성, 성장성, 경제 전반적인 환경들이 다 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자산만 놓고 저평가라고 하는 것이 제가 보기에 일반적인 주식시장의 생리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수일가의 경영승계과정’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총수일가의 경영승계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었다면 처음부터 삼성관련 주식을 사지를 말았어야 한다”며 “정말 경영승계에 대해 반대를 한다고 하면 사회운동을 해야 하는데 왜 그 회사 주식을 사고 나서 3세 경영을 비판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자기 돈을 벌기 위해 이렇게 한다는 얘기를 똑바로 얘기해야지 왜 국민들의 이상한 반재벌 정서를 그렇게 자꾸 얘기해서 그 무슨 자기들이 정의의 사도인양 얘기하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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