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일단 내년 총선 前 ‘호남 자민련’이라도 창당
김한길, 수도권 신당론 ‘군불 떼기’...안철수도 저울질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 신당 세력이 오는 9월까지 현역 의원을 최소 5명가량 영입하고 내년 1월 창당을 완료하는 5단계 창당 로드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야권 발(發) 신당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20일 “신당 전략팀인 '(가칭) 정치 세력 교체 추진단'이 '신당 창당 계획(안)'을 최근 천 의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이 입수한 '창당 계획(안)'에 따르면 신당 전략팀은 창당 단계를 '1단계, 창당 명분 축적(8월까지)→2단계, 창당 주비위 결성(9월까지)→3단계, 전국 정당화 조직 체계 구축(11월까지)→4단계, 비전과 정책 완비(12월)→5단계, 창당 및 공천 심사(2016년 1월)' 등 5단계로 분류했다.
특히 추진단은 2단계로 현역 의원 5명 이상의 영입과 신진 인사 1차 발표, 창당 주비위 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11월 말까지 3단계로 충청, 강원, 수도권, 영남 순서로 순회강연 등을 통해 전국 정당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 의원은 최근 기자와 만나 “나는 갈 길이 정해진 사람”이라며 “여야의 영호남 지역 일당체제에 균열을 내는 도전에 성공해야 한다. 호남자민련은 안 되고 정치 신인들과 함께 전국적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호남 자민련 불사’창당이 우선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 전 지사는 “이대로는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필패”라며 “내년 총선 전에 호남민심을 받드는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당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을 받는 인사는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다.
이날 ‘문화일보’는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공천을 통한 인위적인 물갈이론에 반대하면서 수도권 신당론 군불을 때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안철수 전 대표와 중도적인 개혁정당을 함께 만들겠다는 구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혁신이 불발로 그치면 수도권의 바닥에서부터 신당론이 끓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화’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도권 표심의 기류를 살피는 중”이라며 “안철수 의원은 평소 사석에서 ‘연말로 갈수록 총선 전망이 흐려지면 의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문 대표 체제를 대체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거나 분당 등을 통해 야권재편으로 갈 것이다’는 말을 해왔다”고 전했다.
김한길, 수도권 신당론 ‘군불 떼기’...안철수도 저울질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 신당 세력이 오는 9월까지 현역 의원을 최소 5명가량 영입하고 내년 1월 창당을 완료하는 5단계 창당 로드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야권 발(發) 신당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20일 “신당 전략팀인 '(가칭) 정치 세력 교체 추진단'이 '신당 창당 계획(안)'을 최근 천 의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이 입수한 '창당 계획(안)'에 따르면 신당 전략팀은 창당 단계를 '1단계, 창당 명분 축적(8월까지)→2단계, 창당 주비위 결성(9월까지)→3단계, 전국 정당화 조직 체계 구축(11월까지)→4단계, 비전과 정책 완비(12월)→5단계, 창당 및 공천 심사(2016년 1월)' 등 5단계로 분류했다.
특히 추진단은 2단계로 현역 의원 5명 이상의 영입과 신진 인사 1차 발표, 창당 주비위 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11월 말까지 3단계로 충청, 강원, 수도권, 영남 순서로 순회강연 등을 통해 전국 정당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 의원은 최근 기자와 만나 “나는 갈 길이 정해진 사람”이라며 “여야의 영호남 지역 일당체제에 균열을 내는 도전에 성공해야 한다. 호남자민련은 안 되고 정치 신인들과 함께 전국적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호남 자민련 불사’창당이 우선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 전 지사는 “이대로는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필패”라며 “내년 총선 전에 호남민심을 받드는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당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을 받는 인사는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다.
이날 ‘문화일보’는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공천을 통한 인위적인 물갈이론에 반대하면서 수도권 신당론 군불을 때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안철수 전 대표와 중도적인 개혁정당을 함께 만들겠다는 구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혁신이 불발로 그치면 수도권의 바닥에서부터 신당론이 끓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화’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도권 표심의 기류를 살피는 중”이라며 “안철수 의원은 평소 사석에서 ‘연말로 갈수록 총선 전망이 흐려지면 의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문 대표 체제를 대체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거나 분당 등을 통해 야권재편으로 갈 것이다’는 말을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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