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친화정책 국무총리상 '강진군' 수상

    복지 / 정찬남 기자 / 2015-07-21 1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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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이 '제4회 인구의 날'을 맞아 출산 친화정책 확산 유공에 대한 정부포상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난 10일 제4회 인구의 날 행사가 열린 63컨벤션센터는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국회, 정부, 언론, 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무총리상 유공 내용은 '저(低)출산대응 인구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임신, 출산, 양육을 지원하는 종합적 저출산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출산가정의 육아부담 경감에 기여한 것과 2004~2013년 10년간 시·군·구별 합계출산율 평균치 산출 결과 전국 지자체 중 2위의 성과를 올리는 등 정부 인구증가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공을 인정받아 정부 유공 포상을 받았다.

    일찌감치 강진군은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처한 가운데 2005년부터 강진군신생아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중앙정부보다 한 발 앞서 출산정책을 시행해나갔다. 첫째아부터 셋째아 이상 출생아 등에게 차등적으로 10여년간 6000여명의 출생아에게 양육지원금을 지급했다.

    그 결과 2008년 합계출산율 2.21명으로 전국 1위의 기록을 보이는 등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또한 2010년부터 분만취약지 산부인과 유치에 적극 노력해 2011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출산정책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강진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출생아 수가 2011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강진군은 보건소를 통해 미래세대 건강보장을 위해 임신에서 출산 후 영·유아 관리까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임산부 등 모든 여성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건강수다카페'를 지자체 중 최초로 운영해 여성이 행복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최경희 보건소장은 “지난 10여년간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책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저출산 극복과 고령친화적인 사업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면 강진군의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의 모성과 아동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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