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선거제도, 원내 3당 테이블 모여 논의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5-08-11 14: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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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룰, 모든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할 룰”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 개편 문제와 관련, “원내 3당이 테이블에 앉아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11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교섭단체는 선거에서 의석을 확보한 기준을 가지고 국회 운영의 편의상 교섭단체가 되는 것이지만 이 선거룰은 모든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할 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국회가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독립시키고 위원도 신임했는데 그러면 국회가 선거구획정을 이런 기준으로 하라고 지침을 줘야 한다”며 “그런데 정개특위가 지금 전혀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선거구획정위가 10월13일까지 제출을 해야 하는 선거구획정은 손도 대지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께서 빨리 결단해주셔야 하는데 지금까지 정치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해서 정개특위 소위원회에서 공직선거법에 대해 상당히 오랫동안 논의를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두당이 그동안 당론을 논의도, 결정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개특위가 공전됐다”며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식입장을 냈고 어제(10일) 의총에서까지 대략의 방향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은 대표께서 안 된다는 말씀만 하시지 어떤 당론을 아직 공식화하지 않았다”며 “정개특위 새누리당 위원들은 눈치만 보고 있고, 우리가 판단할 수 없다고 하고 있으니 논의가 진전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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