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녹색자금지원사업 선정
심리적 안정·산림 복지 혜택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이 최근 산림청 녹색사업단이 공모한 ‘2016년도 녹색자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비는 사회복지시설인 바라밀강진실버하우스에 복지시설 나눔숲 1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자금 지원 사업은 전액 녹색복권기금을 활용해 사회·경제적 취학계층의 생활환경 개선과 산림복지 혜택 증진을 위해 매년 지자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아 엄격한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 후 선정된다.

복지시설 나눔숲은 사회복지시설이나 특수교육시설의 녹지 환경을 개선해 소외계층에 숲의 치유효과를 통한 건강증진과 심리적 안정, 산림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시설 나눔숲 대상지인 바라밀강진실버하우스는 강진읍 춘전리에 위치한 노인요양원으로 인근 약 1738㎡에 느티나무·영산홍·초화류를 식재하고 이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해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으로 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소외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산림복지 혜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3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000만원을 지원받아 강진읍 동성리에 위치한 강진자비원에 녹색복지숲을, 2010년에는 강진읍 교촌리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원 및 행복울타리 일대에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녹색보은숲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