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대표 사퇴 후 대선주자 급들과 통합선대위 구성해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노 진영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새롭게 통합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과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통합선대위를 구성하자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내 비노 진영 의원들이 중심이 된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간사인 문병호 의원은 12일 지금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통합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문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지금 새로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통합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새로 뽑고 또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통합 전대시기에 대해 두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월 정도에 하면 된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하는 문제에 대해선 차선책이라며 거리를 두었다.
그는 선대위 역시 봉합 체제고 국민들이 봤을 때는 감정이 없다며 어차피 적당히 나눠먹기 아니냐는 이미지가 될 수 있고 새로운 변화 이미지가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 의원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이대로 가서는 문 대표도 죽고 당도 죽는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옳으신 말씀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어느 한 사람이 독점하는 걸 싫어한다. 당대표도 하고, 총선 공천도 주도하고, 대선후보도 되고 이런 건 국민들이 싫어해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문 대표가 문(재인)·안(철수)·박(원순) 희망스크럼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일단 세 분이서 연대하면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는데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조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게 되려면 특히 문재인·안철수 두 분간 신뢰가 회복하고 마음이 통해야 하는데 아직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이 문 대표에게 총선을 앞두고 당이 살길은 문재인 대표가 명예롭게 물러나고 대선 주자급 인사들로 통합선거대책위를 꾸린 뒤 문 대표도 들어가는 것이라고 전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권고문은 전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미 문 대표를 만나 이런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이 안 좋고, 이는 문 대표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주변에서 사퇴를 만류할수록 당 지지도는 더 떨어진다며 문 대표의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은 다음에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쪽이 압도적이지만 야당이 거기에 부응하지 못해 답답한 것이라며 문 대표가 물러나 당이 결속하면 총선과 대선에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권 고문이 주장하는 대선 주자급 통합선대위는 문 대표와 안 의원, 박원순 서울 시장, 안희정 충남 지사,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 후보군 5명에 호남 출신인 박지원·정세균 의원, 송영길 전 인천시장 중 한 명을 더해 6명을 내세우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현역 광역단체장은 선거대책기구에 참여할 수 없어 박 시장과 안 지사는 상징성 있는 역할만 하도록 한다는 게 권 고문의 복안이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노 진영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새롭게 통합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과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통합선대위를 구성하자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내 비노 진영 의원들이 중심이 된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간사인 문병호 의원은 12일 지금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통합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문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지금 새로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통합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새로 뽑고 또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통합 전대시기에 대해 두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월 정도에 하면 된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하는 문제에 대해선 차선책이라며 거리를 두었다.
그는 선대위 역시 봉합 체제고 국민들이 봤을 때는 감정이 없다며 어차피 적당히 나눠먹기 아니냐는 이미지가 될 수 있고 새로운 변화 이미지가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 의원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이대로 가서는 문 대표도 죽고 당도 죽는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옳으신 말씀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어느 한 사람이 독점하는 걸 싫어한다. 당대표도 하고, 총선 공천도 주도하고, 대선후보도 되고 이런 건 국민들이 싫어해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문 대표가 문(재인)·안(철수)·박(원순) 희망스크럼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선 일단 세 분이서 연대하면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는데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조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게 되려면 특히 문재인·안철수 두 분간 신뢰가 회복하고 마음이 통해야 하는데 아직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이 문 대표에게 총선을 앞두고 당이 살길은 문재인 대표가 명예롭게 물러나고 대선 주자급 인사들로 통합선거대책위를 꾸린 뒤 문 대표도 들어가는 것이라고 전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권고문은 전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미 문 대표를 만나 이런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이 안 좋고, 이는 문 대표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주변에서 사퇴를 만류할수록 당 지지도는 더 떨어진다며 문 대표의 결단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은 다음에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쪽이 압도적이지만 야당이 거기에 부응하지 못해 답답한 것이라며 문 대표가 물러나 당이 결속하면 총선과 대선에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권 고문이 주장하는 대선 주자급 통합선대위는 문 대표와 안 의원, 박원순 서울 시장, 안희정 충남 지사,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 후보군 5명에 호남 출신인 박지원·정세균 의원, 송영길 전 인천시장 중 한 명을 더해 6명을 내세우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현역 광역단체장은 선거대책기구에 참여할 수 없어 박 시장과 안 지사는 상징성 있는 역할만 하도록 한다는 게 권 고문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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