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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이 구청 2층 민원실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통해 용산내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산구청) |
특히 최근에는 드론과 로봇, 3D 프린터 제품을 한눈에 확인하고 시범체험까지 제공하는 '제3회 용산 드래곤 IT페스티벌'을 성공리에 개최하며 스마트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스마트 도시 용산에 대해 살펴보았다.
■용산전자상가의 부활
지난달 용산전자상가의 부활을 알리는 IT페스티벌이 용산구에서 개최됐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 '드론 대회'를 비롯해 로봇 격투대회, RC CAR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며 용산전자상가를 IT, 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용산전자상가의 비전을 보여줬다.
3회째를 맞은 용산 드래곤 IT페스티벌은 4일간 용산역 광장, 전자상가 제2공영주차장 등 용산전자상가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드론·로봇·3D 프린팅 체험장도 운영하는 등 최근 유행하는 첨단기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상공회의소 용산구상공회가 주최하며 용산구, (사)용산전자상가 연합회가 후원했다.
첫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한 '나이스용산 콘서트'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인순이, 김필, 양파, 스텔라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선인상가가 주관한 드론 대회도 열렸으며 전자랜드는 RC CAR 대회를 주관했다. 나진상가가 주관한 로봇대회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예선과 결선으로 나눴다. 행사 마지막날 열린 로봇격투대회 결선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드론·3D프린터, 로봇·RC CAR 등 다양한 체험존을 비롯해 이벤트존, 푸드 트럭존을 상시 운영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의 팬사인회와 전자상가별 벼룩시장, 행운권 추첨 이벤트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급격한 IT 트렌드 변화로 인해 용산전자상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IT의 메카로 새롭게 우뚝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용산구청 2층 민원실을 방문하면 용산 관련 소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가 홍보·광고 기술의 매체 발달에 발맞춰 기존 평면적 홍보방법에서 벗어나 직접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며 즐길 수 있는 터치스크린 키오스크를 제작·설치하면서다.
이번에 구가 제작·설치한 키오스크는 주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어린이, 장애인, 외국인도 이용이 간편하다.
화면 크기는 43인치이며 용산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수시로 업로드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 예산은 총 1800만원으로 현재는 구청 민원실에 1대만 설치돼 있다.
구는 이번 키오스크 설치를 통해 구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시간 정보검색·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오스크 구성은 ▲용산소식 ▲NOW용산 ▲갤러리 ▲포토촬영 ▲우리구소개 등 5개로 구분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용산소식'은 홍보영상(대표영상), 주간 포커스(동영상), 보도자료(주요 언론보도) 등이며, 'NOW용산'은 NOW 용산 소개(나눔복지·미래교육·안전도시·상생개발·소통문화)와 부문별 주요사업 소개 및 홍보사진 등이다. '갤러리'는 용산 풍경·명소·행사 등 각종 정보 갤러리로 구성되며, '포토촬영'은 구 대표 명소 배경 포토 촬영 및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우리구소개'는 구정운영, 용산의 상징물, 청사안내 등이 담겨 있다.
성 구청장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한 용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방문객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홈페이지
백화점처럼 전통시장도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한다.
구에서는 별도의 전통시장 홈페이지를 개설해 교통편, 상점정보, 행사·이벤트 안내 등 전통시장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가 개설한 전통시장 전용 홍보 홈페이지(market.yongsan.go.kr)에는 지역내 7개 전통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가 담겨 있어 전통시장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7개 전통시장은 용문시장, 이촌종합시장, 후암시장, 만리시장, 이태원시장, 보광시장, 신흥시장이며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용산구 지도를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생생한 현장사진과 함께 상점정보, 시장별 이벤트 정보를 담고 있어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은 물론 관심있는 일반인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구성을 살펴보면 ▲전통시장 소개(시장소개·오시는 길) ▲시장나들이(점포안내·시설안내·주변 관광정보) ▲행사·이벤트(행사일정·이벤트 안내) ▲커뮤니티(공지사항·시장갤러리·추천합니다) ▲사업소개(지원사업 안내·온누리상품권 안내) 등의 코너를 운영한다.
또한 홈페이지에 7개 시장을 연결해 다양한 전통시장 물품을 이미지화해 재미는 물론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 구청장은 "이번 홈페이지 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명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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