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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합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상합을 나누고 있다. |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강화군 서도면이 ‘군민이 행복한 강화’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면은 ▲극심한 가뭄을 위한 농가지원 ▲주민편의 중심의 열린 행정 구현 ▲적극적인 군정시책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44회 강화군민의 날’, ‘제75회 강화군 체육대회’ 등을 실시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서도면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서도면의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농심 읽고 헤아리는 면정으로 한해 극복 풍년농사
서도면은 13개 유·무인도 중 유인도인 주문도·볼음도·아차도·말도의 벼농사 농경지 280만5000㎡(85만평)가 올해도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5월 시작된 모내기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도서지역 특수성으로 한때 주문·볼음 저수지의 담수율은 40% 이하로 떨어지고 지하수 고갈, 관정 해수유입 등의 영농환경이 열악해 미경작지 면적이 33만㎡(10만평)에 달했다.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형관정 14공을 신규 설치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농업용 모터 50개를 구입·배부하고 면 보유 수중모터 20개 미사용 마을상수도를 농업용 관정으로 전환하는 등 한해 농가에 지원했다.
저수지 바닥에 남아 있는 잔량의 농업용수를 농경지에 공급하기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 저수지내 물길을 내 양수로 모내기를 마쳤다.
이와함께 모 이앙시기를 놓친 주문도 7농가 113㎢에 인공상토와 오대 벼 볍씨를 지원해 모판을 재설치해 미 경작지 면적을 3㎢로 낮추는 성과를 이뤘다.
또 모 이앙농지 뒷물 공급과 영농사전 활용에 필수 불가결한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주문·볼음저수지에 농업용수 최대 담수량을 확보하고자 32㎢를 준설하고 서도면민의 실생활에 필요로 하는 토지개량, 건물신축 등 소요되는 토사를 공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한해 극복을 위해 관정 농업기반 시설 확충사업에 총사업비 1억3000만원을 확보, 한해 극복을 위해 민·관이 하나돼 평년보다 높은 풍년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올해 말 농업용수의 막바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연장 230m 높이 3~5m 주문도리 배수로 정비 공사를 시행해 농업용수 저류시설을 추진 중에 있다.
내년 지속적인 가뭄을 대비해 마을주민의 동의를 얻어 소·중형관정 80개공 이상을 활용, 저수지 담수를 실시해 농업기반 시설 개선확충의 일환으로 3개 사업·5억원을 확보해 영농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편의 중심의 열린 행정 구현
직접 피부에 와닿는 행정을 펴기 위해 업무분야별 담당자가 1일 1회 도보로 지역순찰을 하는 ‘도보 로드체킹’ 시책을 추진 중이다.
도보 로드체킹은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이나 고충을 청취해 현장에서 행정 조치할 사항이 있으면 즉시 처리하고 행정에 반영했다.
이번 상시점검을 통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면정에 반영하고 전직원이 분기별 회의를 개최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가정을 선정해 집안청소 등의 생활환경개선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서도면의 65세 이상 노인가구가 40% 이상 초고령화되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여건을 감안해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전화 한 통화로 면 차량을 이용한 교통편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울러 기초수급자에 대한 맞춤형 급여 시행과 관련 리 담당제 편성 안내문을 발송하고 대상가정을 방문해 수급권자 25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내년도 예산편성은 복지행정·주민불편·숙원사업 해결을 최우선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사전접수와 현장방문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하고 앞서 1개월 전 군사·문화재 협의 등을 사전에 마쳤으며 향후 주민편의 중심의 시책을 발굴 시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서도면민 자긍심 고취
올해 초 대보름날 주민과 함께한 '척사대회'에서 받은 시상금과 면 직원의 성금으로 마련한 생필품을 차상위계층 20가정에 전달하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애국심 고취·국기 게양 고취를 위해 ‘전가구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사업’을 추진반을 편성해 서도면 전가정인 370여가구에 태극기 달기사업을 추진해 희석된 국가관을 정립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웠다.
'제44회 강화군민의 날·제75회 강화군 체육대회'에서는 서도면 거주 주민 250여명이 이틀에 걸쳐 객선을 이용·참여하고 서도면에 부속된 13개 유·무인도를 상징하는 퍼포먼스에 경운기 13대를 동원해 주민들에게 희망과 감동과 주고 타지역 군민들에게는 서도면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5일 서도면 광장에서 개최된 서도면민 노래자랑은 이상복 군수를 비롯한 4개 섬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 말도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여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서도면민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서도면민 노래자랑으로 인해 대내외에 서도 주민들이 단결되고 하나된 모습을 보여줘 주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도면은 내년 면민체육 대회 행사를 착실히 준비해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마당을 만들어 다시 한 번 주민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서도면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적극적인 군정시책을 펼쳐
강화도 청정섬 중의 섬 서도면이 다시 찾고 싶은 명소, 아름다운 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예산 1억1400만원과 1000여명의 인력으로 300여톤의 '해안쓰레기 수거치리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서도면의 첫 관문인 선창·주요 도로변 등에 연간 600여명이 참여해 꽃길, 꽃동산을 조성해 아름다운 섬을 만들었다. 특히 내년도에는 볼음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를 테마로 옐로 볼음도, 장미꽃 선창도로 길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기 위해 총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본도의 군민조차도 열악한 생활여건으로 시행이 어렵다고 생각됐던 군정 역점시책인 ‘업소도 좋고, 나도 좋고, 지역경제도 좋아지는’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강화사랑 상품권에 대한 주민 홍보를 추진한 결과 제44회 강화군민의 날·제75회 강화군체육대회 경비 2300만원을 강화사랑 상품권으로 구입,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기도 했다.
또 인감도장 대신 서명을 사용하는 본인서명 사실 확인서 발급률은 지난 10월 말 현재 90.2%로 전국 3%대, 인천시 2%대, 강화군 3%대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234개 중 최상위권을 유지 중에 있으며 특히 9월은 528%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유재승 서도면장은 “주문도·볼음도·아차도·말도 4개 섬으로 나눠져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열악하지만 더 나은 서도, 행복한 서도를 만들겠다는 주민들의 노력과 협조로 서도면이 살고 싶은 섬,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각광받게 됐다”며 서도면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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