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일본의 한신 타이거즈가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의 다수 언론은 31일 "한신이 한국의 넘버원 좌완투수 양현종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한신이 양현종을 선발 로테이션을 담당할 인재로 파악하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동안 한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현종에 대해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로, 152km의 속구를 던지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무기로 2014시즌 16승을 비롯해 4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뿐만아니라 지난 2014년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데일리스포츠는 "한신이 양현종을 철저히 마크할 방침을 세웠다. 오승환의 활약으로 한국 선수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양현종이 한신에 입단한다면 팀의 좌완 영건들에게 자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양현종은 2016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게 되면 FA 자격을 얻어 자유롭게 해외 이적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