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탈당 지역구에 새인물 공천...물갈이 계기”
朴 “통합은 필승 분열은 패배...야권연대 해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전날 ‘탈당 지역구 신진 공천’이라는 사실상의 표적공천을 예고한 가운데 신당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4일 야권연대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나서 4,13 총선에서의 야권연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야권연대는) 옛날 사고방식"이라고 규정하면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말로 들린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신당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수도권 현역의원들을 겨냥,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려 고민도 깊을 것"이라며 "신당에 참여할 분들은 3자구도 하에서 당당히 싸울 각오를 갖고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권연대 반대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정권교체, (야권) 통합을 위해 양보도 하고 여러 노력도 했지만 오히려 야권의 기득권만 더 강화한 꼴이 돼 버린 만큼 오히려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열은 필패'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다면 탈당 전에는 1대 1 상황에서 이길 수 있었나"라고 반문한 후 "무난하게 지는 것보다 모험적이지만 더 많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길로 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에도 한 방송에 출연, "야권연대 통합은 없다는 원칙은 유효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날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더민주와의 연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부산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었을 때 더민주의 당선 가능성이 있는 곳이 18개 지역구 중 몇 개나 되나. 겨우 한 석 정도 아닌가”반문하면서 “그런데, 우리는 아직 신당을 창당하지 않았는데도, 콘크리트 같던 새누리당 지지율 40%가 무너졌다. 그동안 새누리당이 실망스럽지만, 야당은 신뢰할 수 없었던 많은 분이 신당과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권 패배라는 좁은 구도에서 벗어나 한국 정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각오로 총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문재인 대표는 탈당자가 발생한 지역에 사실상의 ‘표적공천’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문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김병관 웹젠 의장의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해서 비게 되는 지역에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서 대한민국 정치를 물갈이하고 우리당을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나가는 계기로 삼아 나아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해에 우리 당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물의 영입을 선보이겠다"며 "특히 젊은 피의 수혈에 중점을 둬서 우리 당을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측 문병호 의원도 이날 한 방송에서 “친노 지역에 특별공천을 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안철수 의원 측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신당 측이나 모두 표적공천을 하기 위해 외부인사 등을 영입해 놓고 야권연대를 하자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총선은 이제 3자구도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통합은 필승으로 이어지고 분열은 필패로 이어진다”며 “(양쪽이)경쟁을 하되 통합이든 연대든 나타나야 될 것"이라고 야권연대론에 힘을 실었다.
朴 “통합은 필승 분열은 패배...야권연대 해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전날 ‘탈당 지역구 신진 공천’이라는 사실상의 표적공천을 예고한 가운데 신당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4일 야권연대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나서 4,13 총선에서의 야권연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야권연대는) 옛날 사고방식"이라고 규정하면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말로 들린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신당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수도권 현역의원들을 겨냥,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려 고민도 깊을 것"이라며 "신당에 참여할 분들은 3자구도 하에서 당당히 싸울 각오를 갖고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권연대 반대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정권교체, (야권) 통합을 위해 양보도 하고 여러 노력도 했지만 오히려 야권의 기득권만 더 강화한 꼴이 돼 버린 만큼 오히려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열은 필패'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다면 탈당 전에는 1대 1 상황에서 이길 수 있었나"라고 반문한 후 "무난하게 지는 것보다 모험적이지만 더 많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길로 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에도 한 방송에 출연, "야권연대 통합은 없다는 원칙은 유효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날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더민주와의 연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부산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었을 때 더민주의 당선 가능성이 있는 곳이 18개 지역구 중 몇 개나 되나. 겨우 한 석 정도 아닌가”반문하면서 “그런데, 우리는 아직 신당을 창당하지 않았는데도, 콘크리트 같던 새누리당 지지율 40%가 무너졌다. 그동안 새누리당이 실망스럽지만, 야당은 신뢰할 수 없었던 많은 분이 신당과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권 패배라는 좁은 구도에서 벗어나 한국 정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각오로 총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문재인 대표는 탈당자가 발생한 지역에 사실상의 ‘표적공천’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문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김병관 웹젠 의장의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해서 비게 되는 지역에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서 대한민국 정치를 물갈이하고 우리당을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나가는 계기로 삼아 나아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해에 우리 당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물의 영입을 선보이겠다"며 "특히 젊은 피의 수혈에 중점을 둬서 우리 당을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측 문병호 의원도 이날 한 방송에서 “친노 지역에 특별공천을 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안철수 의원 측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신당 측이나 모두 표적공천을 하기 위해 외부인사 등을 영입해 놓고 야권연대를 하자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총선은 이제 3자구도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통합은 필승으로 이어지고 분열은 필패로 이어진다”며 “(양쪽이)경쟁을 하되 통합이든 연대든 나타나야 될 것"이라고 야권연대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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