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후보자 장남, 산업기능요원 채용 특혜 의혹 논란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01-05 11: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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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남 의원실측, “추씨 지원하자마자 서류심사 후 일주일만에 합격”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군 대체복무를 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장남인 추 모씨(26)는 2011년 2월8일 IT업체 A사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입대했고, 이 과정에서 다른 지원자들과는 달리 추씨가 업계 인맥을 통해 초고속으로 채용됐다.

    추씨는 20살이던 2009년 징병검사에서 안과 질환, 건초염 등으로 보충역(4급) 판정을 받았고, 2011년 1월17일 A사에 지원을 했는데 당시 A사는 채용공고도 내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씨는 다른 지원자들이 지원서를 낸 뒤 4~5개월 후 서류전형 심사를 받은 것과 달리 지원서를 낸 직후 심사를 받고 일주일 만인 1월24일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됐다.

    A사는 당시 “외국어 능력이 있고 프로그램 개발 경험이 있다”며 합격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추씨외의 지원자들은 IT관련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추씨보다 4~5개월 앞서 이력서를 낸 지원자들이 있는데 추씨가 지원하자마자 서류심사를 해 추씨만 합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A사는 지난 2009년 4월 강 후보자가 대표로 있던 위니텍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인증서'를 함께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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