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더불어민주당 입당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01-13 07: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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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양향자 삼성전자 상무가 1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더민주측은 이날 “양 상무는 학력ㆍ지역ㆍ성별의 차별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이며 최첨단산업을 이끌던 기술혁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며 “첨단기술 정책ㆍ경제정책ㆍ학력차별 해소정책ㆍ호남발전 정책 수립에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상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연구보조원으로 시작해 삼성전자 상무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양 상무는 “학벌의 유리천정, 여성의 유리천정, 출신의 유리천정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다. 출신이 어디든, 학벌이 어떠하든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직장맘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독해지거나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말고는 없다”며 “여성의 출산이 출세를 막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 육아가 경력단절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꿀 책임은 정치에 있다”고 밝혔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영입 중 가장 자랑스럽고 의미 있는 영입”이라며 “모든 월급쟁이와 직장맘의 롤모델이자 청년과 여성에게 희망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유능한 기술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데도 양 상무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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