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노사정, 논의 시작하는데 역점 두고 설득할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01-14 1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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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의 자체를 안 하면서 무기한으로 하자는 건 말이 안 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노총의 노사정 위원회 합의 파탄 선언 문제와 관련, “논의의 시작을 하자는데 역점을 두고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3일 오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노사정 3경제주체이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책무, 가서 논의하고 논의하면서 부족하면 더 하자고, 이런 단계를 밟는 게 우리가 해야 될 역할이라고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이라도 워크숍을 하자, 노동계에서 확인하면서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 이상하다고 하면 추가로 논의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논의 자체를 안 하면서 무기한으로 언제 하자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는 “소위 말해 일자리 개혁이라는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해가는 과정의 하나의 진통”이라며 “노동시장 개혁이 말 그대로 청년들에게 하나라도 더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또 특히 어려운 비정규직 중소기업 또 실직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도모해주는 의미에서 추진하는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진통이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15일 대타협은 국민들에 대한 약속이다. 첫 번째가 상위 10% 임직원들의 임금인상 자제를 마중물로 해서 기업들이 거기에 더 많은 임금 재원을 붓고 또 더 많이 투자를 많이 하게 해서 청년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며 “이어 원청 대기업의 성과가 말 그대로 협력업체로 흘러가도록 계속하고 또 공정거래 등을 확보해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향상시켜야 하는데, 그래야 청년들이 거기에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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