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진정성 있는 혁신 않으면 누구라도 위기감 느낄 수밖에”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01-19 1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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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나 국민의당에 비해 안정적 운영만 강조해서는 결코 안 될 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최근 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총선 위기론과 관련, “진정성 있는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누구라도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인재영입과 공천관련 작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특히 수도권 같은 경우 냉철한 균형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보수를 지향하는 정당으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안정성 있는 국정운영과 당 운영을 보여준다고 결코 될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당 지도체제가 탈당과 분열로 여러 가지 내홍을 겪고 이는 더민주나 국민의당에 비해 새누리당은 안정적 운영만 강조해서는 결코 안 될 일”이라며 “과연 총선을 당이 주도적으로 끌고 가는지도 의심스럽고, 또 최근 험지출마도 난맥상을 보여 왔는데 이런 측면에서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앞으로 당의 역동성도 야당보다 더 강화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 측면에서도 처절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 의원들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향식 공천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4.13총선에서 모든 것을 다 거는 새누리당의 모습을 유권자와 국민들에게 다 보여주는 게 아니다. 새누리당은 과연 이번 4.13총선에서 어떤 변화와 개혁, 그리고 비전을 유권자에게 보여줄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당은 처절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앞으로 100% 상향식 공천을 고수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이 상향식 공천이 기존 지역당협위원장의 기득권이고 또 우선권이 많이 보장되는 방식이라면 이건 옳지 못하다”며 “언론에 비춰지는 대로 책임당원이 한 주소에 수십명씩 등록이 돼 있다든지 이런 건 우리 당에서도 엄정하게 조사를 해서 그런 사실이 밝혀지면 공천권 박탈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재영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재영입이라는 것은 진즉에 우리가 상향식 공천의 틀을 가지고 이번에 공천제도의 혁신을 가져가는 것, 그런 기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면 인재영입에 있어서도 지역출마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또 그렇게 해서 지역에 참여한 형식이 됐다면 그런 이야기도 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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