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조응천, 폭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데려가”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02-04 2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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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로 온당치 못한 처사, 또 다른 오해 불러 일으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영입과 관련, “폭로하는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데려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3일 오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그 분디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인데, (더민주 입당은)여러 가지로 온당치 못한 처사고,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리 본인이 거기서(청와대에서)좋지 않게 나왔다 치더라도 며칠 되지도 않아서 상대방 당에, 박근혜정부를 계속 흠집내고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당에 그것도 인재영입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간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나 인간적 도리 차원에서 상당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분이 당시 있었던 위치, 공직기강비서관이고, 당시 상황이 문건유출 이야기인데, 당시에 자기가 다 하지 못한,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기에 사람들이 다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폭로하는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더민주가)데려간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정치권내 이같은 영입 움직임과 관련, “우리 정치의 성숙도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꼭 적대적 세력은 아니지만 미국을 예로 들면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체제가 있으면 자기의 소신이나 노선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총선이나 선거 국면에 들어가면서 좋게 말하면 역동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당정치의 성숙도라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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