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산척면 영덕리 레미콘공장 설립 승인 조사특委 가동

    지방의회 / 뉴시스 / 2016-03-25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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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장에 박해수 시의원 선출

    충북 충주시의회가 24일 충주시의 산척면 영덕리 레미콘공장 설립 승인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는 이날 폐회한 204회 임시회에서 산척 레미콘공장 설립 승인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청원 건을 의결하고 조사특위를 구성해 앞으로 6개월 기간에서 조사활동을 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박해수 의원, 부위원장에 김인기 의원을 선출했다.

    박 위원장은 "조사특위는 주민의 청원에 조사 계획을 세워 행정 절차상 적법하게 처리됐는지 등을 차근차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척면 영덕리 용전·덕해·독동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산척면 영덕리 레미콘공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지역내 레미콘공장 인허가와 관련해 시의회에 행정사무조사를 청원했다.

    시는 비내화모르타르(아스콘) 제조공장의 업종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1월 초 레미콘공장 변경 승인을 했다.

    대책위는 지난 2일 영덕리 레미콘공장 입구에 농기계를 동원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시청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갔다.

    대책위는 6년 전에도 레미콘공장 설립 승인이 주민 반발로 취소됐음에도 다시 같은 지역에 승인 절차를 진행하면서 주민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레미콘공장이 설립되면 교통사고 위험과 농업활동 지장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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