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20석 정도 해야 선방한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03-29 13: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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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대표 107석 목표, 너무 낮게 잡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4.13 총선 목표 의석수와 관련, “120석 정도 해야 선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9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종인 당 대표가 ‘107석’을 목표 의석수로 잡은 것에 대해 “그것은 너무 낮게 잡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김종인 대표가 와서 당을 수습하고 안정시킨 것은 공로임에는 분명하지만 저희가 탈당, 분열을 하기 전까지 상황이 127~128석이었다”며 “최소한 그 정도는 해야 외부에서 수혈된 인사로서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7석은 이미 집 떠날 사람 다 떠난 상태에서 의석을 유지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선방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이날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도 “저희는 120석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과 정의당 야권이 20석 정도 그렇게 되면 남는 것이 160석이 남는데, 그게 새누리당 의석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데 더 열심히 해서 우리가 10석을 더 갖는다면 새누리당의 과반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야권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중앙당의 방침으로 야권연대 논의하는 후보들을 제명하겠다고 한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중앙당 차원에서 많은 어려움이 없기에 개별 각자 지역구별로 사정별로 연대가 가능한 부분은 논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이 국민의당 전체에 득표력에도 도움이 될 것인데 어떻게 그런 바보 같은 방침을 세웠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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