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사회단체, 김포공항 습지 '금개구리' 살린다

    경인권 / 연합뉴스 / 2016-04-06 16: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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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인 김포공항 주변 습지에 서식하는 금개구리 및 맹꽁이 등의 보호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 부천시내 12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김포공항 습지 골프장건설 반대 부천대책위원회'는 6일 부천시청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습지에 사는 여러 생물 보전을 위해 습지의 일부를 생태공원으로 지정하고 이곳에 생물을 이동시켜 살 수 있게 하는 보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은 "김포공항 습지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건설을 반대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최근 한강환경유역청이 조건부로 골프장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대책위는 골프장 건설 주체인 한국공항공사·학계·환경단체·시민사회단체와 '습지 및 법정보호종 보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생태공원 조성·운영과 법정보호종 서식지 보호 방안을 시행한다. 또 공사 기간과 골프장 운영기간 중 5년 동안 있을 사후 환경영향평가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지난 1년간 공항 주변 습지 100만㎡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 결과 재두루미·큰기러기 등 철새들이 머물다 가고 법정보호종인 맹꽁이·금개구리를 포함한 12종의 양서 파충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런 내용이 환강환경유역청의 조사에 반영돼 습지와 생물 보전 방안을 마련한 뒤 골프장 건설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조건부 승인이 이뤄졌다. 한국공항공사는 골프장 건설 운영사를 통해 이르면 5월 골프장 건설 공사에 착수,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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