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朴대통령, ‘선거개입의 여왕’ 되지 말길”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04-10 10: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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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경제를 핑계로 창조선거에 나선 것으로 노골적 선거 개입”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충북ㆍ전북 지역을 방문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더민주 이재경 선대위 대변인은 9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8일) 충북과 전북 지역을 방문했는데, 청와대는 창조경제 추진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말을 그대로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대통령은 ‘20대 국회가 변모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는데 명백한 선거 개입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자신이 진실한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진박들을 지지해달라는 말로 들린다”며 “또 박 대통령은 붉은 색 자켓을 입었는데 빨간색은 새누리당의 당색이다. 우연의 일치로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창조경제’를 핑계로 ‘창조선거’에 나선 것으로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며 ”대통령은 월요일(11일)에도 방문 일정을 잡아두고 있다고 하는데,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던 과거의 영화를 재현하고 싶은 모양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떨어지는 낙엽조차 조심해야 할 선거 막판”이라며 “대통령의 공정한 선거 관리 의무를 더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개입의 여왕’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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