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무소속 복당 문제로 파열음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4-18 1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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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 “인위적 1당 국민의사에 반해”
    비박 “복당에 당 인색해선 안 된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이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를 두고 18일 친박계와 비박계 간 파열음을 내고 있다.

    친박계 유기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 "복당의 형식이 인위적으로 1당으로 만드는 형식을 취한다면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유승민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어떤 특정 개인에 대해서 특정 잣대를 놓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홍문종 의원도 전날 ‘MBC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 "절대 안 받는다고 얘기한 지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살림이 궁해졌다고 해서 이 사람 저 사람 다 받는다고 하면…."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박계 김성태 의원은 같은 날 'MBC 라디오'에 출연, "억울하게 기회를 가지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우리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우리 당이 인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친박계 핵심 윤상현 무소속 의원에 대해선 ‘막말’사태를 거론하며 “국민의 상식선상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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