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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19일 오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1사후 상대 투수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의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올시즌 홈런 페이스는 상당히 가파르다. 지난해 부상 여파로 인해 시즌 초반부터 합류하지 못했지만,10경기 만에 벌써 5개의 홈런을 쳐내며 팀내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따라서,강정호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아시아 출신 야수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할지 여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 선수 중 이 부문 최다 기록은 2004년 뉴욕양키스 소속의 마쓰이 히데키가 기록한 31개다. 당시 마쓰이는 정확한 컨택 능력과 힘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로 8시즌에 걸쳐 꾸준히 활약했다.
강정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마쓰이 히데키의 기록에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유격수로는 보기 드물게 40홈런을 달성했던 강정호의 장타력이 빛을 발한다면,불가능한 목표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을 당하기 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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