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 육아 대디' 홍은희, 육아휴직으로 인한 직장 내 불이익 "힘들어 죽겠다"

    연예 / 서문영 / 2016-05-20 21: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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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방송화면캡처
    홍은희가 2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복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에서 직장 내 불이익으로 인한 설움을 폭발했다.

    이미소(홍은희 분)은 임신으로 일해 출산 휴가를 내게 됐다. 이로 인해 승진의 길은 막히고, 직장 내에서 계속해서 불이익을 당해야만 했다. 이에 이미소는 여자 동료 앞에 눈물을 흘리며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너무 힘들다. 힘들어 죽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후 김재민(박건형 분)은 이미소를 데리고 인사관리팀으로 가 "출산 휴가를 철회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미소는 "괜찮다"고 거절했다.

    이에 상사는 "여기서 부부싸움 하냐"며 나무란 뒤 "육아휴직을 두 번이나 쓴 사람은 우리 회사에 없었다. 무슨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나를 원망하지 마라"고 말했다.

    당연한 권리인 육아휴직도 회사의 눈치를 보느라 마음껏 쓸 수 없는, 그로 인해 불이익을 당해야만 하는 '워킹 맘'의 고충이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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