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통령감인지 아닌지 평가하기 어려워”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돌아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명망 말고는 가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은)한 번도 검증된 바가 없고 또 검토할 만큼의 그 분의 철학이라거나 정견을 발표한 바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까지 보여준 게 없고, 그것만 가지고 대통령감인지 아닌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반 총장의 지지율이 대선주자 1위를 달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만큼 명망이 있기 때문에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아주 대단한 직위를 가진 분이기 때문에 생기는 이미지”라며 “그 직위조차도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맡는, 마침 한국이 맡을 수 있는 케이스가 돼서 맡은 분이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이나 검증의 결과로 유엔 사무총장직에 오른 분은 아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그 분이 국가를 경영하는 비전과 철학이 어떤 건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고 검증된 적이 없는 분”이라며 “4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 말고는 대통령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 검증된 바가 없는 분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분의 지지율 때문에 정국 전체가 흔들리는 건 그만큼 대한민국 정치가 허약하는 걸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반 총장이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의도를 묻는 질문에 “현재 새누리당 여권 쪽에 후보가 이번 4.13 총선을 거치면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이 본인의 의욕을 더 예상보다 표출하는 계기가 된 게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그는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현재의 직위와 여권의 현재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을 감안한 정교한 대응이었다”며 “아무래도 이제까지 처신이라거나 이런 걸 봐서는 여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그쪽(반 총장)에 서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돌아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명망 말고는 가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은)한 번도 검증된 바가 없고 또 검토할 만큼의 그 분의 철학이라거나 정견을 발표한 바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까지 보여준 게 없고, 그것만 가지고 대통령감인지 아닌지 평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반 총장의 지지율이 대선주자 1위를 달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만큼 명망이 있기 때문에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아주 대단한 직위를 가진 분이기 때문에 생기는 이미지”라며 “그 직위조차도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맡는, 마침 한국이 맡을 수 있는 케이스가 돼서 맡은 분이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이나 검증의 결과로 유엔 사무총장직에 오른 분은 아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그 분이 국가를 경영하는 비전과 철학이 어떤 건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고 검증된 적이 없는 분”이라며 “4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 말고는 대통령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 검증된 바가 없는 분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분의 지지율 때문에 정국 전체가 흔들리는 건 그만큼 대한민국 정치가 허약하는 걸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반 총장이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의도를 묻는 질문에 “현재 새누리당 여권 쪽에 후보가 이번 4.13 총선을 거치면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이 본인의 의욕을 더 예상보다 표출하는 계기가 된 게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그는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현재의 직위와 여권의 현재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을 감안한 정교한 대응이었다”며 “아무래도 이제까지 처신이라거나 이런 걸 봐서는 여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그쪽(반 총장)에 서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